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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LG화학, 엑슨모빌과 리튬 공급 협약…"북미 공급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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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오른쪽)과 엑슨모빌 댄 홀튼(Dan Holton)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LG화학) 2024.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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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LG화학이 미국 석유·에너지 기업 엑슨모빌과 2030년부터 10년간 탄산리튬 10만t을 공급받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엑슨모빌은 미국 텍사스 아칸소 주 리튬 염호에서 생산된 리튬을 약 3시간 거리의 LG화학 테네시 공장으로 공급한다. LG화학 테네시 공장은 연간 6만t 생산 능력을 갖춘 미국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엑슨모빌은 지난해 1억4700만평 규모의 아칸소 염호를 인수해 같은 해 11월부터 직접리튬추출 기술로 리튬 채굴을 시작했다. 염호에는 전기차 5000만대 분 배터리 생산이 가능한 탄산리튬 4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LG화학은 직접리튬추출 기술 개발에 필요한 RO필터(Membrane) 등 다양한 소재로 엑슨모빌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댄 암만 엑슨모빌 저탄소솔루션 대표는 "양사간 협약을 통해 글로벌 리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 리튬 산업을 주도하며, 탄소 감축,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 촉진 등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엑슨모빌과 리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LG화학의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피드몬트 리튬과 리튬 정광 20만t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핵심 전지소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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