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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생중계된 윤 대통령 수행원 실랑이…"브라질 측 착오, 사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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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뒤따르던 통역 담당 수행원이 현지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는 모습이 외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MBN

영상 = 로이터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술관 내 레드카펫을 따라 걸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보안요원이 윤 대통령을 뒤따르던 통역요원 A 씨의 입장을 제지했고, A 씨가 빠르게 자리를 옮기자 다른 보안요원이 팔을 벌려 앞을 막아섰습니다.

A 씨는 목에 건 비표를 보여주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는데 보안요원들의 제지는 계속됐고, 소란이 일자 윤 대통령은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습니다.

이 장면은 영국 스카이뉴스, 로이터통신 등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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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한·남아공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이번 소란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통역요원과 함께 입장하기로 양국 의전 담당자들끼리 미리 이야기가 된 일인데, 브라질 의전 측과 경호 측 사이에 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도 "G20 정상회의 3차 세션 시작 직전 한·남아공 정상회담이 열리게 돼 우리 측 통역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의장에 입장해야 하는 상황임을 브라질 측 연락관을 통해 (브라질 측에) 사전에 협조 요청했고, (윤 대통령이) 통역요원을 대동하기로 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실무적으로 이를 전달받지 못한 브라질 측 현장 경호원의 착오로 (통역요원을 제지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브라질 경호원의 실무적 착오로 우리 통역요원의 입장이 일시적으로 제지된 데 대해 브라질 연락관이 사과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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