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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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이익 달성률이 낮고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진행되는 소재와 에너지, IT 업종을 중심으로 연간 이익 추정치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IT는 4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하락의 절반 이상을 설명하는 만큼 IT에 의한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움직임이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다만 “2024년 연간 이익 추정치는 시장 전망에 따라 역대 최대치를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하향 조정을 겪었음에도 과거 실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21년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고, 현재 매크로 환경에서 이익 개선 여력이 있는 업종이 양호한 추정치 달성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하반기에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었고, 최근 미 대선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수준에 도달하면서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75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지만, 과거 금리 인하 시기와 원화 약세 시기에 공통적으로 이익이 증가했던 업종인 경기소비재가 3분기까지의 실적 추정치 달성률이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염 연구원은 “4분기에 강달러 기조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한국 실적에서 수출 비중이 큰 경기소비재의 실적 개선 추이에 주목이 필요하다”며 “경기소비재의 성장 주도 하에 2024년 및 2025년 연간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둔화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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