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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제1회부산국제아동도서전 28일 개막…이수지·백희나 작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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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까지 벡스코에

제1회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오는 11월28일~12월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은 출판사들과 작가, 책을 사랑하는 어린이와 가족들, 그리고 저작권을 거래하는 해외 유수의 출판인들에 한국의 아동도서를 소개하는 행사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한다.

올해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는 모두 16개국 193개(국내 136개사, 해외 57개사) 사가 참가하며 도서 전시, 강연 및 세미나, 현장 이벤트, 워크숍 등 150여개 행사가 마련된다. 도서전을 직접 방문하는 작가 및 연사는 118명(국내 107명, 해외 11명)이다.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의 주제는 '라퓨타'다. 라퓨타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세 번째로 여행한, 하늘에 떠 있는 상상의 나라다.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희망으로 어린이만의 즐거운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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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 첫날에는 '걸리버 유람기'의 김연수 소설가와 강혜숙 그림책 작가가 도서전에 방문해 '걸리버의 라퓨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걸리버 유람기는 육당 최남선이 처음 번역해 국내에 소개한 걸리버 여행기 중 빠진 이야기를 추가해 출간한 책이다. 걸리버 이야기는 모두 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는데 최남선은 1, 2편인 소인국과 거인국 이야기만 번역했다. 김연수 작가는 3편 라퓨타와 4편 후이늠의 이야기를 더해 걸리버 유람기로 새롭게 출간했다. 강혜숙 작가의 삽화도 더해졌다.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와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2020년에 받은 백희나 작가도 도서전을 찾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 도서전 현장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히 큐레이션 된 도서 전시가 마련된다. 주제전시 '라퓨타 -한다, 어린이'에서는 어린이들이 저마다의 라퓨타를 사유할 수 있도록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 다양한 분야의 책이 약 400권 전시된다. 전시 공간에는 각 카테고리의 주제에 맞춰 어린이들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체험존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2024 서울국제도서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공모'에 선정된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10종도 별도의 공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어린이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그림으로 그리고 만들 수 있는 공간인 '키즈 아틀리에'도 도서전 한편에 마련된다. 한국의 우수한 아동 출판 저작권을 해외에 소개하여 저작권 수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저작권 센터'에서는 국내외 출판사 저작권 담당자 및 전문 에이전트가 참여하는 수출입 상담 미팅이 진행된다.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입장권은 개막 하루 전인 27일까지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공식 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발급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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