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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서대문 ‘독립의 길을 따라 걷다’ 프로그램, ‘역사 테마파크 산교육장’으로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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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대문구청 주관 ‘독립의 길을 따라 걷다’ 프로그램, 시민들 관심과 호응 속에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변신
선진국 대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발전상 동시 견학할 수 있는 시설건립 필요

스포츠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진행하는 ‘독립의 길을 따라 걷다’라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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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서울시에는 한양도성을 비롯한 궁궐과 성곽 등 수많은 역사 유적과 유물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1896년부터 1945년까지의 역사 유적이 연대순으로 위치한 서대문 독립문 일대를 잘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국가사적 32호인 독립문과 독립관(1896~1910), 국가사적 33호인 서대문 형무소(1910~1945), 임시정부 기념관(1919~1945) 등 역사 유적과 유물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안산(봉수대), 무악재, 한양 도읍지 후보지, 연희고지 전투 등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보고 역사 유산의 가치와 교훈을 되새길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역사 유적지가 바로 서울시 서대문 지역에 있다.

최근 서울시 서대문구청(구청장 이성헌)에서 진행하는 ‘독립의 길을 따라 걷다’라는 교육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근·현대사 교육’을 진행하면서,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 있는 수많은 학교와 단체들이 서대문 역사 유적지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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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길을 따라 걷다’ 교육 프로그램 첫 관문인 ‘독립문’에서 당시 시대 상황을 이해하는 학생들. 사진 |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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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은 ‘독립문과 독립관’에서는 시설이 세워진 배경과 시대 상황 이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수인복·가다밥(징역밥)·감방 체험과 수형 기록표 만들기 체험, 가족별 변론서 만들기 등을,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는 임시정부 요원으로의 체험 활동과 유물 견학, 기념품 수령까지 역사 순과 연계된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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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길을 따라 걷다’ 교육 프로그램 두 번째 관문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감방 체험’하는 학생들. 사진 |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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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길을 따라 걷다’ 교육 프로그램 세 번째 관문인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당시 상황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 사진 |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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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결과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3시간이라는 긴 시간과 동선에도 불구하고, 참여자 94%(621명)가 매우 만족 혹은 만족을 선택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향후 서대문구에서는 몇 가지 내용을 보완 후 2025년에는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5~6월과 9~10월 프로그램으로 확대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역사의식을 새롭게 증진하는 큰 역할로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회고형 역사 유적 보존 위주의 운영에서 국가 유산의 미래가치를 창출하여 미래지향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패러다임을 구상, 발전시킬 필요성이 제기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즉,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 교훈·체득에 그치지 않고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발전상을 동시에 견학할 수 있는 시설건립 필요성이 대두됐다.

호국정신과 애국심 함양은 물론 꿈과 희망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역사 테마파크 산교육장’ 건립을 위해 서대문구청에서 정책추진 과제로 채택·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의미 있는 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호응과 지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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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주관으로 ‘서대문형무소 일원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 이상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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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사 테마파크 산교육장’의 흐름은 ‘독립문과 독립관’에서는 ‘흔들리는 나라를 지키려는 노력’의 모습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나라를 잃고 식민 통치에 항거’하는 모습을, ‘임시정부기념관’에서는 ‘나라를 되찾으려고 국내외에서 피나는 노력’의 모습을 당시로 돌아가 ‘체험의 장’ 식으로 마련하고, ‘대한민국관’을 새롭게 건립하여 ‘나라를 세우고 발전시켜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 현재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미래를 그리는 장’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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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민·군 상생 정책자문위원 일행이 서대문 역사 유적지 일대를 견학하며 ‘역사 테마파크’에 대한 현장 토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이상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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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한민국관’을 들어섬으로써 ‘대국민 상무 정신과 호국정신 함양’은 물론 ‘서대문구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 도모’, ‘역사와 문화 상징적 공간이 새롭게 조성’되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갖고 글로벌 중추 국가 건설을 위해 매진하는 힘의 원천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라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와 더불어 서대문 역사 유적지 운영 주체를 일원화하고, 주차시설 확충과 식당·숙박을 비롯한 편의시설 확대 사업도 함께 반영되어 추진된다면 그야말로 새로운 ‘금상첨화’의 역사적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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