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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정광재 "당원 아닌 장예찬, 당원게시판 정보 자력으로 획득했을까?"[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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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당원게시판 논란, 한동훈 흔들기 목적 있나?"

"명태균 착각 속에 사는 듯…불장난이 산 태워"

"尹이 싹싹 사과? 명태균의 블러핑, 흐름 안 바뀌어"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한동훈, 좀스러운 사람 아냐, 가족 동원해 썼겠나?"

"'런동훈'이란 얘기도, 게시판 무대응이 의혹 키워"

"명태균 수사, 결국 尹부부에게 갈 사안"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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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노컷대련 이어가고 있는데요. 2부에서는 국민의힘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이제 때 아닌 당원 게시판 논란 한동훈 대표의 가족 이름으로 또는 한동훈 대표의 이름으로 이제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그런 글이 올라와서 이걸 누가 정말 올린 것이냐, 실체가 있는 것이냐라는 그 부분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는 것이 이제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있었고 그래서 중진들을 비롯해서 당무감사 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정광재 대변인.

◆ 정광재> 현재로서는 진전된 내용이 없습니다. 한동훈 대표도 법률위원장 주진우 위원장이 담당하고 있으니까 법률위원장에서 허위사실 유포한 유튜버에 대해서 고발을 했다. 그리고 또 경찰이 서버 보존이라든가 관련해서 요청한 게 있잖아요. 경찰수사에 협조하면서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 이런 내용이고요. 익명성을 전제로 해서 쓴 글에 대해서 그것이 어떤 범법 혐의점이나 중대한 법률 사항에 위반이 없는데 마치 사후 검열을 하는 식의 그걸 공개하는 것, 이것은 민주 정당의 언로를 앞으로도 막을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그게 지금까지는 지도부가 갖고 있는 생각입니다. 여러 가지 잡음들이 나오고 있죠. 이런 잡음들이 어쩌면 지금 한동훈 리더십을 흔들기 위한 그런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그런 생각까지 들게 할 정도로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으로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진상규명이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라고 많은 분들이 나와서 말씀하시기 때문에 사실은 이게 금방 털 수 있는데 왜 안 터실까. 그래서 더 의심이 있고 의구심이 커진 상태잖아요. 이동학 최고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동학> 집권당 가족의 대표들이 마음에 안 들면 욕할 수 있죠. 게시판에 글 쓸 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한동훈 대표가 그렇게 좀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족들을 동원해서 뭔가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난하고 비판하고 그리고 그거를 당 게시판에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더 넓게 다른 사이트까지 가서 그냥 그 IP로 올리고 그런 짓을 했을 거라고는 상상하기 어렵죠. 안 했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보고.

그러면 대응이 중요한데 왜냐하면 첫 번째로 여기가 만약에 실제 그렇게 됐다고 그러면 명의도용이라는 법률적 위반 사항이 나올 수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여론조작 혐의가 또 씌여질 수 있는 것이고. 어찌 보면 여론조작팀을 또 운영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을 계속 받는 거예요. 왜냐하면 대응을 제대로 지금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저는 들거든요. 할 리가 없는데 그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그냥 딱 IP만 확인해 주면 끝나는 문제인데. 그런데 또 본인 것은 확인했다고 하잖아요, 당에서. 그런데 당원 명부를 보여주면 그건 개인정보법 위반이다 이래서 다른 사람 거는 못 보여주는데 자기 건 확인을 했다고 하니까.

◇ 박재홍> 한동훈 이름으로 73년생 한동훈이 아니더라.

◆ 이동학> 그러면 다른 분들도 확인 금방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계속 이 문제를 저는 한가하다고 생각해요, 여당이. 이런 문제를 자잘하게 이런 거 가지고 지금 언론에서 이런 것들을 다루도록 만드는 것 자체가 너무나 큰 무능과 지금 약간 논점 이탈된 지금 집권여당의 현실을 보여주는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광재> 저도 그래서 이게 본질보다는 이게 마치 집권당 내에.

◇ 박재홍> 친윤계, 친한계계 싸움.

◆ 정광재> 그렇죠. 친윤과 친한계의 싸움 내지는 그런 양상으로 자꾸만 비춰지는 게 우리 당이 지금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한껏 고조되면서 이것에서 떨어져나오는 많은 합리적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이런 논란들로 소모적인 논란들로 인해서 우리 당이 조금 불인정당으로 전락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 아닌가라는 것 때문에 좀 걱정이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하고 있을 겁니다. 이거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더 간결한 문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시간이 지나면 간결한 문제가.

◆ 이동학> 답이 나와 있는 거 아닌가요?

◇ 박재홍> 기억 속에 잊혀질 수 있다, 박 실장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이 많으신 것 같은데.

◆ 박성태> 저는 별로 없습니다.

◇ 박재홍> 없습니까? 그러면 김웅 의원님. 게시판.

노컷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국민의 힘 한동훈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역사주도 초일류국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특별 강연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1.19 superdoo82@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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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웅> 저는 지난번에도 이야기를 했듯이 설마 공당의 그리고 품격과 보수주의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정당에서 그 정당의 대표가 이런 게시판에 가서 익명성 뒤에 숨어서 이런 글을 쓴다, 감정을 그렇게 마음대로 막 노출시켰다.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아무리 그렇다고 그러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만약에 그랬다고 하면 그거는 좀 약간 심각한 문제예요. 당원게시판에 와서 다 이야기할 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일반 당원이면 그럴 수 있죠. 일반 국민이면 그럴 수 있죠. 그것도 다 그런 이야기도 들어야겠죠. 하지만 정치인이고 그 당의 대표면 그래서는 안 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일반인이 어디 룸살롱이나 이런 데를 가더라도 그건 죄가 아니에요. 문제되는 것은 없어요. 가족들한테만 미안한 거겠죠. 하지만 정치인이 만약에 그런 룸살롱 같은 데 다닌다고 하면 뭐 일반 국민인데 갈 수 있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아니에요. 그래서 그건 분명히 이런 그러니까 자기의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정치인이 그리고 자기가 무슨 이야기를 하든지 다 기사화되지 않습니까? 그런 정치인이 익명성에 숨어서 당원게시판에 가서 그런 글들을 올렸다라고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합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도 가족들까지 이렇게 다 동원해서 그렇게 했을까?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고 우리 한동훈 대표가 물론 사람들이 이런저런 말은 많지만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봐요. 그런데 만약에 사실이라고 하면 그리고 지금 문제가 뭐냐 하면 침묵이 길어지니까 사람들이 자꾸 의심을 하는데 저는 뭔가 다른 의도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지켜는 보건데 만약에 실제로 이런 걸 했으면 그건 진짜 심각한 문제예요.

◆ 박성태> 저는 일단 한동훈 대표가 본인이 같은 이름은 아니라고 했잖아요. 그건 확인이 됐고. 다른 사람도 그 사람의 정보가 공개되는 건 아니고 가족, 예를 들어 장인, 장모, 모친, 배우자, 자녀 이런 부분은 그분들의 정보를 공개하는 건 아니고 만약에 동명이인이라고 그러면 아니다고 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그 말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 가족의 일원 또는 가족의 다수가 했지 않았겠냐라는 의심을 사고 있고 저는 그게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김웅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한동훈 대표가 직접 그런 거를 했다고 하면 그건 비판받을 소지가 충분히 있지만 가족들이 당원에 가입해서 자유 의지로 하는 걸 그걸 뭐라고 할 수 있느냐. 저도 배우자가 있고 애가 있지만 뜻대로 안 돼요. 그걸 뭐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지금 박성태 실장에 대한 악플들을 다 디펜스하는 분들이 다 가족들이군요, 그러면. 농담입니다.

◆ 박성태> 많기는 한데 그렇게 열심히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 김웅> 가족들이 그런 거 안 해 줍니다.

◆ 이동학> 저는 대응이 중요하다라고 얘기를 하는 게 한동훈 대표가 그렇게 짜잘한 사람이 아니라고 얘기는 하지만 대응을 안 하면 짜잘한 사람이 되는 거예요. 지금 아마 게시판에도 한동훈 대표가 짜잘한 사람이다 1번, 짜잘한 사람이 아니다 2번. 지금 올리라고 하면 사람들이 아마 지금의 여론을 그대로 반영해서 댓글 올릴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대응이 중요한데 대통령실에서도 처음에 임기 시작할 때 천공 문제가 막 나왔을 때 왜 천공에 대응을 안 하냐. 명예훼손이든 직권남용이든 뭐든. 뭔가를 걸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명태균 건 나왔을 때 지금 세 달째 끌고 있는데 두 달째까지도 왜 도대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지? 그러니까 의혹을 훨씬 더 키우잖아요. 지금도 스노우볼 엄청 굴러가고 있거든요.

한동훈 대표가 왜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런동훈이라는 얘기 나오고 이것 때문에 아주 짜잘한 건 때문에 정계 은퇴하는 거 아니야? 이런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지금 나오고 있어요.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건 작은 건이 아니다, 빨리 대응하시면.

◆ 박성태> 저는 사실 약간 시 다른 게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시켰어요. 예를 들어서 정말 예를 들어서 배우자에게 시켰어요. 정말 나 가서 푸대접 받고 물론 그전 글도 많지만. 나 정말 기분이 나빠, 글 좀 올려줘. 그런데 만약 배우자가 가족이잖아요. 그래서 시켰다고 안 하고 그냥 내 생각 썼다, 문제 될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가족 중에 일원이 쭉 다른 사람의 정보를 가지고 같이 썼어요. 그런데 가족이잖아요. 그럼 각자 썼다라고 하면 그거 IP 조사할 겁니까, 가서 압수수색해서 포렌식할 거예요?

◆ 정광재> 시간 때문에 어쩔 수가 없어요, 조사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1초 단위로 오르고.

◆ 박성태> 잠깐만요. 저는 사실 한동훈 대표가 이 문제를 되게 기분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저는 들었는데 그것보다 더 큰 게 정작 한동훈 대표에게 물어볼 걸 지금 못 물어보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는 야당의 대선주자는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검찰이 기소해서 피선거권을 잃게 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검찰의 선택적 기소가 맞느냐. 그러면 김건희 여사 특검은 어떻게 되느냐. 지금 한동훈 대표에게 물어볼 건 가족 중에 누가 썼어요가 아니라 이거고 그리고 인적쇄신을 한다고 했는데 인적쇄신을 요구했는데 지금 그게 되고 있느냐. 사실 여당 대표에게 물어볼 중요한 질문들이 이 문제로 해서 저는 없어지고 있다. 그래서 처음에 이 문제를 제기한 이른바 친윤들이 이걸 기획했는지 결과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문제에 매몰되는 것은 사실 아니라고 합니다. 정광재 대변인 고맙죠?

◆ 정광재>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지적이고요. 저도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민주당의 사법리스크 아까 높아진 거 그런 것에서 떨어져 나온 사람들을 우리가 스스로의 매력을 발산해서 받아와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는 측면이 자꾸 부각되니까 너무 아쉽고요. 첫 번째는 한동훈 대표가 쓰지 않았다는 것은 밝혀졌어요. 두 번째는 김웅 의원님 말씀하신 가족이 썼을 가능성을 의심받고 있는 거잖아요. 마지막으로 박 실장님이 얘기한 것처럼 설령 그게 가족이 썼다고 하더라도 그게 어느 정도의 법적 책임, 아니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사실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죠. 그래서 지금까지의 우리 당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입장은 그것이 민주정당이 언론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좀 달리 변화될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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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그런데 이 문제 가장 열심히 파고 있는 분이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고.

◆ 이동학> 장예찬 전 최고에게 힘내라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힘내면서 지금 2년 동안 연락을 안 했던 이준석 대표와 연락을 하고 서로 또 정보도 질문도 하고 그러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전 최고.

◆ 정광재> 불편하죠. 당원도 아니고 그리고 저는 장예찬 전 최고가 이런 사실 이게 잠깐 노출됐었고 그 사이에 여러 가지 자료들 수집됐다는 거 아닙니까? 그걸 장예찬 최고가 스스로의 힘으로 이렇게 습득할 수 있었을까라고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의심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누군가의 조력이 있었던 그것은 아닐까. 이런 부분도 있고. 장예찬 전 최고가 한동훈 대표와는 구원이 있다면 있는 관계죠. 공천에서 배제를 했고. 이런 일들로 그래도 같은 보수 진영에 있는 당대표를 공격하는 걸 보면 아쉽습니다. 유감이고요.

◆ 박성태> 저는 게시판을 따지지 않을 테니까 김건희 여사 특검은 어떻게 하실 건지.

◆ 정광재>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특검사안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었는데. 그래서 명태균 씨와 관련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고 또 제3자 추천이라는 형식을 띄기는 했지만 그것이 무제한 비토권을 갖는 위헌적 요인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 특검 재의결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우리 당내 이탈표가 친한계를 중심으로 있을 것이다라고 야당은 기대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비토권 빼면 받아들이나요?

◆ 정광재> 그걸 제가 지금 직접 말씀드릴 수는 없겠죠.

◆ 이동학> 한동훈 대표가 자기가 말하고 지킨 것은 없어요. 대통령하고 거의 비슷하잖아요. 말, 언행 불일치가.

◆ 박성태> 멋있는 말은 다 했는데 하는 게 없어요.

◆ 이동학> 지금 쇄신도 이미 끝난 거예요. 대통령이 수렴돼 버렸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분위기가 넘어와버렸고 지금은 아까 야당에서 떨어져나오는 사람들을 흡수해야 되는 타이밍이다. 그러면 야당의 어떤 반대 급부로 이걸 흡수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들의 경제정책 잘하고 민생 잘 살리고 실제 국민들을 사랑하는구나 이런 느낌이 좀 나게 만들어주면 국민들이 쳐다볼 텐데 지금 대통령 골프 치러 다니시고 윤한홍 녹취 터지니까 그거 어떻게 뒷수습하려는 거 아닌가 또 그거에 시간 다 쏟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할 수밖에 없단 말이죠. 아쉽죠.

◇ 박재홍> 방금 말씀하셨고 자연스럽게 명태균 씨 얘기로 넘어가면 명태균 씨와 대통령의 녹취가 딱 공개된 이후에 그 이후에 바로 국민의힘 중진이자 이른바 윤핵관 등 초기 윤핵관 등 1명이죠. 4인방 중의 한 분인 윤한홍 의원이 이제 구속되기 전에 회유하려 한 정황이 확인돼서 논란인 거죠. 그래서 이 특정 녹취를 공개해 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명태균 씨는 그 조건으로 불구속 수사를 포함한 검찰 수사 가이드라인과 경제적 지원을 요구했다. 결국 거래가 성사가 안 돼서 명 씨가 구속된 거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는데 이건 우리 정광재 대변인께 물어보면 가혹한 질문입니까?

◆ 정광재> 그렇지 않습니다. 명태균 씨는 저는 죗값을 치러야 된다고 생각해요. 결국에는 이 사건의 본질은 뭐냐 하면 명태균 씨가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가깝다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얘기하고 다니면서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어떤 경제적인 도움이나 내가 하는 일 PNR, 미래한국연구소 운영에 경비를 대면 공천을 줄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 것들에 대한 법적 판단이 있으면 되는 거지 이게 공천과정에서 그러니까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공천개입 의혹이라든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장 선거할 때 공천개입 의혹이라든가 이런 걸로 가려면 아직도 넘어야 할 산들 그러니까 그걸 연관관계를 논리적으로 이어야 할 조각들이 무지하게 많이 남아 있는 사안입니다.

◇ 박재홍> 명태균 씨는 이 사건을 정치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사법 이슈가 아니라 어떤 정치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고 대통령의 의지가 있으면 본인이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정광재> 아직 본인의 착각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본인이 저질러놓은 어떤 불장난이 지금 산을 태우고 있잖아요. 그런데 아직도 이거 누가 와서 좀 도와주면 이 산불 금방 끌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본인이 해놓은 얘기가 너무 많은 거예요. 그동안 언론을 찾아다니면서 아니면 찾아다니지는 않았겠죠. 오면 했던 얘기, 뿌려놓은 얘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것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본인이 뿌려놓은 말들을 스스로 어떻게 논리적으로 다 설명해낼 수 있을까.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런데 중요한 것은 더 터뜨릴 게 있을 것 같거든요.

◆ 이동학> 그렇죠. 1시간 녹취 대통령이 1시간 전화해서 사과하면서 싹싹 빌었다. 이런 게 있고. 이것뿐만 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명태균 씨에서 아마 꼬리 자르기가 안 될 겁니다. 이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연루되어 있는 것이고 여론조작을 해서 상납을 한 거잖아요. 대통령께서 상납한 것이고 그것을 대가를 받으러 가려고 했다가 김영선 공천을 받아서 오고. 그걸 가지고 또 산단도 받았는지 모르겠는데 김건희 여사가 봉투까지 줬다고 하니까 여러 측면에서 지금 연결되어 있는 고리가 너무 많고 이건 증거뿐만 아니라 증인도 명확하게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까지 갈 수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검찰이 저는 또 이거를 지금 김건희 여사 또 이렇게 이상하게 할까 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결국 국민들이 다 쳐다보고 있는 건인데 그래도 그때 이원석 검찰총장이 마음먹고 이건 제가 5월 말까지 밝히겠습니다. 대국민적으로 언론 앞에서도 얘기를 한 건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그냥 다 요원 다 바꿔버리면서 결국에는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지금 나왔잖아요. 이 건 역시도 저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좀 있다. 그렇지만 피해 가기 어려울 거다. 저희 민주당에서는 어쨌든 국민적 요구와 열망이 있는 것이고 이것은 끝까지 끝까지 파헤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노컷뉴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4.11.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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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명태균 씨가 구속되기 전까지 김건희 여사에게 텔레그램 보냈다는 거예요. 김소연 변호사가 알렸잖아요. 구명운동 차원에서 보냈고 물론 김건희 여사가 답변을 안 했다고 하는데. 그럼 이게 어느 상황까지 갈까요? 만약에 명태균 이게 공개할 수 있는.

◆ 김웅> 이거 관련해서 계속 말씀을 드렸듯이 여사님하고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우리 여사님께서 워낙에 화통하게 이야기하시는 분이라 재미있는 내용들은 있겠지만 크게 이게 객관적으로 보면 이게 과연 대통령하고 여사를 어떻게 법적인 문제로 엮으려고 명태균 씨 이 건을 가져간 건 알겠는데 논리적으로 많이 그건 힘들어요. 왜냐하면 진짜로 이렇게 대통령이 경선에 승리를 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고 그 과정에서 여론조작을 나서서 해 줬다라고 하면 그 대가로서 겨우 받는 게 지금 보궐 국회의원 자리 그거 하나인 거예요.

창원산단은 그건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거는 본질을 흐리게 하기 위해서 성동격서 형태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고 그건 이미 벌써 어느 정도 모 언론사에서 그거 의미 없는 거라는 게 거의 결판이 난 거고. 그거 아니면 500만 원인 건데 아니, 대통령 만들어줬다는 건데 꼴랑 그 정도밖에 안 줬다? 그건 좀 말이 안 맞죠. 그리고 지금 사실은 지금 여러 가지 나오고 있고 뉴스토마토의 기사들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많은 부분을 함의를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그 내용들을 잘 보면 이건 어느 정도 나오는데 결국은 제가 봤을 때는 우리 여사님 부분은 좀 불편한 가십거리가 많이 나올 것 같고 대통령 같은 스타일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도 보시면 알겠지만 전화해서 막 이거 김영선 하나만 어떻게 도와주십시오라고 하니까 야, 그거 당에서 말 많더라 이 정도 개입한 게 저는 전부일 거라고 하고.

◇ 박재홍> 그게 다일까요?

◆ 김웅> 그거 말고 그것 이외에 다른 부분에 있었을 때도 뭔가 이야기가 나왔었겠지만 명태균 씨와 관련된 직접적인 그런 불법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겁니다.

◆ 박성태> 저는 일단 대통령으로서는 우리가 알고 있지만 김영선 전 의원의 경우 당선인 마지막 당선인 날 때 5월 9일날 얘기를 했잖아요. 김영선 해줘라. 그 뒤에 나온 게 핵심이죠. 당에서 말이 많네. 그렇기 때문에 이건 사실상 흐름을 바꿔서 경선을 공천을 줬다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 그래서 의견 개진 정도가 아니라 경선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다라고 봐야 되고 또 하나 의혹 제기들이지만 김진태 지사 역시 황상무 전 수석을 전략공천했었는데 다시 흐름을 바꿔서 경선을 준 것으로 보고 결국은 김진태 지사가 됐죠. 박완수 경남지사 건도 그렇게 의혹이 제기된 상태고요.

이건 법적인 문제가 있는 거고 그다음에 여사와의 명태균 씨와의 수많은 대화 중에서는 명태균 씨가 본인이 직접 저한테도 한 얘기입니다. 특별히 감이 좋다, 촉이 좋다라고 했는데 그 촉을 이용해서 여사에게 얘기하고 만약에 그게 국정에 반영됐다. 이건 많은 국민들이 도대체 이 나라를 누가 운영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실망할 만한 분이죠. 명태균 씨의 촉으로 운영되는가라는 부분이 나올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도 사실은 밝혀져야 될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 공개된 것도 있고 공개 안 된 것도 있겠지만 명태균 씨가 저는 명태균 씨와 몇 번 이야기했어요. 다 털고 가시라.

◇ 박재홍> 공개하라고?

◆ 박성태> 다 공개하라고 했어요. 영장실질 받기 전에도. 그리고 새출발해라. 벌 받을 거 벌 받고. 그랬더니 명태균 씨의 직접 답은 그랬습니다. 그럼 다 까발릴까요? 그러세요. 제가 그랬죠 뭐.

◆ 정광재> 그 뭐 사과를 싹싹했다라는 것은 명태균 씨가 지금 기자들 만나서 하는 일종의 블러핑이라고 봐요. 예를 들어서 내가 어제 심한 말 했는데 미안하게 됐어. 대통령님이 이런 말씀하셨다라는 걸 갖고 아마 명태균 씨는 나한테 사과를 싹싹 하더라. 이렇게 얘기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 사과를 싹싹 했다는 녹취가 추가로 폭로된다고 해서 이 전체의 흐름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갖고 갈 수 있는 사안이냐?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웅> 우리 대통령이 사과할 사람이 아니야.

◆ 정광재> 미안하게 됐어 이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박재홍> 갑자기.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고요. 노컷대련 매주 격주로 이 시간을 빛내주셨던 두 분이 알고 보니까 오늘이 마지막 시간이라고요. 일단 연내에는 마지막 시간이라는 정보를 듣고 인사를 하실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치열한 대련에 감사드리고 먼저 우리 정광재 대변인부터 한판승부 청취자들에게.

◆ 정광재> 제가 사실 지난해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는데 그 전에 정치를 평론하거나 정당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다 이념지향성과 정파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저는 정파성보다는 이념지향성에 충실하려고 했는데 제가 했던 해설이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념지향성이 더 있는 그런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정파성보다는.

◆ 이동학> 저도 이제 방송 나오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때 괴로운 순간이 많아요. 괴로운 순간이 많고 아마 이걸 지켜보시는 분들도 괴로운 부분이 많을 거예요. 우리나라 정치가 왜 이것밖에 못하지? 이렇게밖에 못하나? 아마 더 나은 정치를 바라시고 원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런 점에서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도 있고 앞으로 더 노력해나가야 될 것이고 윤석열 정부가 그래도 집권을 했잖아요.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적어도 그런 정도의 마음을 진실되게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드리는데 쉽지 않겠죠.

◇ 박재홍> 두 분 또 다시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정광재 대변인, 이동학 전 최고 두 분 고맙습니다.

◆ 정광재> 고맙습니다.

◆ 이동학> 고맙습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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