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22일 첫 방송
배우 유연석(왼쪽부터), 채수빈, 장규리, 허남준.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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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스릴러가 승승장구했던 MBC 금토극에 '로맨스릴러'(로맨스+스릴러)가 도전장을 내민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지금 거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 박상우 PD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비밀스러운 로맨스릴러다. 연출을 맡은 박상우 PD는 "쇼윈도만도 못한 부부가 정체 모를 협박 전화 하나를 통해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해 나가는 로맨스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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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MBC에 복귀한 유연석은 극 중 집안, 외모, 능력 등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연기한다.
유연석은 "고향 같던 MBC를 떠났다가 오랜만에 왔다. 드라마계의 고향 같은 곳에 와서 로맨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돼서 반갑고 설레면서 기대가 된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근래 로맨스물을 하면서는 우유부단한 인물이나 따뜻한 인물을 맡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냉철하게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차가운 가슴을 가진 사언이 한 사건을 계기로 로맨스가 짙어지면서 변화한다. 양파껍질처럼 인물을 파헤쳐 나가다 보니 매력이 있더라"라고 캐릭터의 매력을 꼽았다.
종군 기자, 인질 협상전문가, 공영방송 간판 앵커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백사언 캐릭터를 준비하기 위해 실제 MBC 전종환 아나운서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유연석은 "전 아나운서님을 통해 아나운싱을 여러 차례 배웠고, 직책이 높은 전 아나운서님께서 직접 열정적으로 알려주셨다. 덕분에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채수빈이 맡은 백사언의 아내 홍희주는 함묵증을 앓고 있는 수어 통역사이자 국내 최대 언론사 사주의 차녀이다. 백사언과 결혼 3년 차이지만 언론에 한 번도 존재가 공개되지 않은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그는 "로맨스와 스릴러가 합쳐진 작품이 새롭게 느껴졌다. 희주라는 캐릭터도 만나자마자 너무 하고 싶었다. 우리는 늘 말로 표현하는 게 익숙한데 수어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새롭더라"라며 "억압 받고 힘든 삶을 살아서 굉장히 수동적인 인물 같으면서도 강단이 있다. 자신만의 '똘끼'가 있는게 재미있고 매력적이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수어 연기에 대해서는 "대본에 나온 수어는 다 외우고 촬영에 들어갔는데도 수어가 마냥 쉽지 않더라. 수어로 소통하고, 직업도 수어 통역사인데 나라마다 수어가 달라서 다 배워야 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2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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