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대통령, 청개구리 본성… '하자' 얘기하면 '안 한다' 말해"
"이준석, 김종인 말 안 듣고, 희한하게 명태균 말은 들어 메신저로 활용"
명태균 씨의 대선 경선과 본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도 이해하지 못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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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거는 대통령을 욕하려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 여론조사표를 볼 줄 모르세요. 표를 못 보세요. 여론조사표를 본다는 거는 그거에 따른 함의나 이런 걸 되게 자세히 봐야 되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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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해석을 할 줄 모른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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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CBS 김현정의 뉴스쇼
대통령은 그냥 거의 그냥 몇 대 몇 이것만 보는 수준이에요. '내가 그래? 1% 이겼어? 좋다, 밥이나 먹으러 가자' 이런 느낌이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은 사실 이런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갖다주는 정보라는 게 그거 딱 하나 '오늘 내가 2% 이겼어' 이거 보는 거 이상의 가치가 없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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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의원은 명태균 씨와 가까워진 건 윤 대통령이 명 씨 말을 잘 들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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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CBS 김현정의 뉴스쇼
김건희 여사랑 대통령이랑 굉장히 친해졌다는 건 저희가 알게 된 거예요. 대통령이 약간 얘기해 보시면 특이한 게 있어요. 약간 청개구리 본성이 있어요. 그래서 대통령한테 이걸 하자라고 얘기하면 대통령이 오히려 반사적으로 안 한다고 그럽니다. 이준석이나 김종인이. 그런데 희한하게 이 명태균 사장이 얘기하면 말을 들어요. 희한하게 청개구리 본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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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역에서 활동한 명 씨의 보안이 철저한 줄 알았는데, 이번 녹취록 공개 등을 통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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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CBS 김현정의 뉴스쇼
창원 출신이라서 서울에 아는 기자가 없어요. 저나 김종인 위원장이나 대통령 사이에 이분이 막 말을 전하고 이러면 새 나가질 않아요. 저희도 이번에 사태를 겪으면서 알게 된 게 이분이 여기 서울에서는 아는 사람이 없어서 입이 무거운 편이었는데 창원만 가면 사람들 불러놓고 막 녹취 들려주고 '야, 내가 서울에서 뭐 하고 다니는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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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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