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상품 수 30% 확대…신선식품·주류도 강화
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매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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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도곡점이 기업형 슈퍼마켓(SSM) 최초로 식료품 전문점으로 재탄생한다.
롯데슈퍼는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으로 리뉴얼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롯데슈퍼 1호 그랑그로서리 매장이자 SSM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1322.3㎡(400여평) 규모의 식료품 전문 매장이다. 점포 내 취급하는 식료품 수는 롯데슈퍼에서 가장 많은 약 5000개에 달한다. 이는 일반 롯데슈퍼 점포에서 취급하는 식료품 수 대비 약 30% 많은 수치다.
롯데슈퍼가 그랑그로서리 매장 콘셉트를 적용한 이유는 ‘고객들의 소비 패턴 변화’ 때문이다. 시장 조사 기관 NIQ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슈퍼마켓의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롯데슈퍼는 기존 롯데마트의 성공 모델이었던 그랑그로서리 콘셉트를 슈퍼에 이식, 롯데슈퍼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은 올해 1월부터 11월 19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했다.
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델리 식품 진열 면적을 기존 보다 2배 늘린 ‘델리 아일랜드(100㎡)’를 전면 배치했다. 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델리 상품수를 기존 대비 약 30% 늘린 총 200여 개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간편식 전문 코너 데일리 밀 솔루션, K스트리트푸드, 피카드 존을 롯데슈퍼에 처음으로 도입해 선보인다. 아울러 고소득층이 많은 점포 주변 상권 특성을 바탕으로 고품질 신선 식품과 하이엔드 주류를 강화했다. 보틀벙커에서 엄선한 와인, 양주 총 800여종을 선보이는 ‘보틀벙커 셀렉트’가 대표적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기업형 슈퍼마켓에 먹거리 고민을 해결해주는 그랑그로서리 포맷을 접목한 매장”이라며 “차별화된 슈퍼마켓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유승호 기자 (pete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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