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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尹대통령 앞에서 통역요원 G20 보안요원과 몸싸움?…생중계 된 ‘의전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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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브라질 측 착오, 사과 받았다”

쿠키뉴스

19일(현지 시각) 브라질에서 열린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을 뒤따르던 통역요원이 현지 보안요원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사진=영국 스카이뉴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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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대통령실 수행원이 현지 보안요원의 제지에 불응해 몸싸움을 벌인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브라질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장면은 외신을 통해 생중계됐다.

2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 3차 세션 시작 직전 한·남아공 정상회담이 열리게 돼, 우리 측 통역 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상 회의장에 입장해야 하는 상황임을 브라질 측 연락관을 통해 사전 협조 요청해 통역 요원을 대동하기로 돼 있었다"며 "실무적으로 이를 전달받지 못한 브라질 측 현장 경호원의 착오로 (입장 제지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현장에서 브라질 연락관이 경호 측에 다시 상황을 설명해 우리 측 통역 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상 회의장에 정상적으로 입장했다"며 "브라질 경호원의 실무적 착오로 우리 통역 요원의 입장이 일시적으로 제지된 데 대해 브라질 연락관이 사과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소동이 발생했다. 차량에서 내린 윤 대통령이 레드카펫을 따라 입장하는 상황에 현지 보안 요원이 윤 대통령을 뒤따르던 통역 담당 수행원을 현장 경호원들이 제지했다.

수행원이 목에 걸고 있던 출입증을 들어 보였지만 보안 요원들은 그의 허리 부분을 잡고 입장을 막는 등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뒤쪽에서 다소 거칠게 실랑이가 벌어지자 상황을 알아챈 윤 대통령은 당황한 듯 걸음을 멈춰서서 이들을 지켜봤고, 그 순간 수행원은 보안 요원들을 강하게 뿌리치며 윤 대통령보다 앞서서 걸어 나갔다. 일련의 상황은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문제의 몸싸움 장면을 두고 국내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현지 보안 요원들의 경호가 과도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정상회의 현장에서 대통령실의 의전 참사가 벌어졌다는 비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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