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IBM이 20일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윤동섭 연세대 총장(왼쪽 3번째),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오른쪽 3번째), 표창희 IBM 상무(맨 오른쪽) , 이학배 연세대 양자산업융합선도단 단장(왼쪽 2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IBM 양자컴을 공개했다. /송도(인천)=박건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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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단계를 넘어 실제 과학기술 연구에 투입할 준비를 마친 IBM 양자컴퓨터(이하 양자컴)가 연세대 국제캠퍼스 퀀텀컴퓨팅센터에서 가동을 시작했다.
연세대와 IBM은 20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국내 최초이자 대학으로는 전세계 두 번째로 양자컴 'IBM 퀀텀시스템 원'을 공개했다. 127큐비트(양자컴의 단위)의 IBM 퀀텀시스템 원은 퀀텀컴퓨팅센터에 설치돼 대학·연구기관·기업의 연구 및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양자컴은 양자물리학적 현상인 '양자중첩'과 '양자얽힘'을 이용해 기존 컴퓨터로는 불가능하던 빠른 계산속도를 구현한 차세대 컴퓨팅 기술이다. 표창희 IBM 상무는 "2의 127제곱에 해당하는 연산을 동시 처리할 정도로 빠른 계산속도"라며 "'양자유용성' 단계의 성능을 보유한 양자컴"이라고 설명했다.
양자유용성은 양자컴이 고전 컴퓨터의 능력을 넘어 신뢰도 높은 값을 도출, 이론적 도구를 넘어 실제 과학연구까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단계를 뜻한다. 유용성 단계에 접어든 양자컴은 '난제해결의 도구'로 인정받는다.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은 "100큐비트를 넘긴 양자컴의 성능은 슈퍼컴퓨터도 따라잡을 수 없는 정도"라고 말했다.
송도(인천)=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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