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신 의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전시 유성구의회 한형신 의원이 20일 열린 27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재난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한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재난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장애인과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핵심으로 제시했다.
한 의원은 "장애인과 고령층은 재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위험에 노출되는 집단"이라며, 현행 대책의 실효성 부족을 지적했다. 각 계층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피난 경로 확보와 안전교육을 통해, 이들이 재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음향 안내 시스템, 청각장애인을 위한 경광등과 시각적 안내 시스템 도입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재난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거주지별 특성을 반영한 피난 경로와 지역 기반 재난 매뉴얼 개발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한 의원은 "단순히 이론 교육에 그치는 대책으로는 재난 상황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없다"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취약계층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 도입과, 장애인 맞춤형 매뉴얼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형신 의원은 "재난 대비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안전한 사회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유성구는 이러한 책임을 다하며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하며 "취약계층의 보호는 지역사회의 성숙도를 반영하는 지표이며, 이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의원의 발언은 재난취약계층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유성구가 더 나은 안전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제안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의 재난 대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