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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글로벌 신발 부자재 시장 선도… ESG 중심 미래 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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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텍스㈜

동아일보

신진텍스는 지난 10년간 쌀 나눔 행사를 통해 나눔 경영을 실천해왔다. 신진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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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신진텍스㈜가 글로벌 신발 부자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83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11년 김용국 대표(사진)가 인수한 이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변화와 혁신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가족에게 행복을 주는 회사’라는 사훈 아래 운영되는 신진텍스는 2024년 기준 한국 본사와 해외 법인을 포함해 총 584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며 신발 부자재 분야 토종 기업으로 4753종의 생산 장비와 원스톱 제조 라인을 갖췄다. 김 대표는 성장의 원동력으로 글로벌 품질 경영을 꼽는다. 또 지속적인 ESG 경영과 지식·나눔 경영을 통해 괄목할 만한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진텍스의 주력 제품군은 라벨, 신발끈, 케이블 와이어, 탄력 고어, 웨빙 테이프, 2D 원단, 진공 전사 등이다. 인수 당시 라벨, 신발끈 2개의 아이템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거쳐 현재 7개의 대표 아이템을 주력으로 취급 중이다. 회사는 이들 제품을 바탕으로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 신발 부자재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신진텍스의 경쟁력은 단순히 제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회사는 끊임없는 R&D 투자와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스마트 팩토리 운영과 디지털 ERP(전사적 자원 관리) 서비스 시스템 구축, 탄소 저감을 위한 태양열 공장 설치 운영 등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신진텍스는 해외시장 개척에 일찍부터 주력해왔다. 인수와 동시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현지 공장을 설립해 가동 중이다. 현지화를 통한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납품 시간을 단축하며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신뢰를 쌓고 있다.

신진텍스의 혁신적인 경영 방식과 성과는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2019년 김해형 강소기업 인증과 1000만불 수출탑 수상, 2020년 1400만불 수출탑 수상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이 이를 입증한다.

한편 김 대표는 “기업의 최고 재산은 직원이며 내부 고객 만족을 위한 기업 문화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진텍스는 직급 구분 없이 높임말을 사용하는 수평적 조직문화와 함께 개인의 역량 강화와 성장을 지원하며 임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신진텍스는 내년 6000만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3개년 중기 계획을 실현 중이다. 또한 회사는 매년 쌀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속가능한 리사이클 설비 구축과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을 실천하며 품질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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