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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가슴 검사 한다"…수업 중 여학생 속옷 들춘 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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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수 "동서양 문화 차이" 궤변

뉴시스

[베이징=AP/뉴시스] 여성이 오성홍기를 얼굴에 그린 채 베이징 거리를 걷고 있다. 2022.10.04.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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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수업 시간 중에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학생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CTWANT에 따르면 중국의 한 여성 교수가 수업 도중 유방 검사를 한다며 여학생의 속옷을 벗기려고 했다.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학생은 "분명히 실습 수업이 아닌 이론 수업이었다"며 "여교수가 갑자기 '유방 검사를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학생들도 있었고 학생 모두가 지켜보고 있었다"라며 "갑작스러워서 할 수 없다고 여러 번 말했다"고 했다.

그러나 교수는 해당 여학생의 옷 윗부분을 들어 올렸다. 당시 여학생은 겁에 질려 자신의 가슴을 보호하려고 손으로 막았다.

결국 교수는 더 이상의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교수는 "나는 해외에서 이런 경험이 있다"며 "이것이 동서양의 문화 차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해당 여학생은 학교 측에 민원을 넣은 상태로 알려졌다. 그녀는 "큰 정신적 피해를 받았다. 성평등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아는데 학교 측에서 잘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명백한 성희롱이다. 동성이라고 해도 빨리 경찰에 신고해라" "외국에서도 그런 문화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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