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내 아들이 훔치는 거 봤어?"…직원에 흉기 휘두른 엄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아들을 의심했다는 이유로 직원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엄마의 영상이 화제다.(사진=163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자신의 아들을 의심했다는 이유로 카페 직원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중국인 여성의 영상이 화제다.

13일(현지 시각) 중국 북경왕에 따르면 광저우시 웨슈구의 한 밀크티 가게에서 직원이 한 여성에게 폭행당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여성은 아이들을 데리고 밀크티 가게 앞에 서 있었고, 가게 직원은 "아이가 밀크티를 훔쳤다"고 했다. 여성은 곧바로 해당 직원에게 달려들어 걷어차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인들이 제지하고 상황이 시끄러워지자, 경비원 한 명이 와서 상황을 살폈고, 여성이 자리를 뜨지 못하도록 붙잡았다. 그러자 여성은 경비원을 물었고, 경비원은 여성의 뺨을 때렸다.

엄마가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것을 보고도 무표정한 얼굴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가만히 구경하는 아이의 모습도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보통 우는 게 정상인데, 저런 상황이 이미 익숙한 걸까?" "저런 부모 아래서 뭘 배우고 크겠냐" "자기 자식만 귀하고 남의 자식은 귀한 줄 모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성은 이후에 가방에서 과도를 꺼내 손에 쥐고, 협박하듯 휘두르기도 했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서로 인계된 상태이며, 아이가 밀크티를 훔쳤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폭행당한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으며, 다시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