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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중장비·사람 충돌 막고, 주차장 관리 대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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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NOW]

차량 관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스타트업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프보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중장비와 사람의 충돌을 방지하는 시스템 ‘트랜스가드’를 개발했다. 대형 공장은 적재물을 수시로 옮기고, 여러 중장비를 운행하느라 매우 혼잡하다. 트랜스가드는 빛을 발사해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LiDAR)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중장비와 각종 적재물 및 사람 사이 거리를 측정하고, 여기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충돌 가능성을 예측한다. 이후 중장비를 운전하는 사람에게 사각지대 영상과 적재물의 크기를 보여주고 소리 알림도 보내준다. 주변에 적재물이나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신호수 없이 중장비를 가동할 수 있다. 프보이 안성문(29) 대표는 대학에서 IT 융합을 전공하고 중장비 안전 관련 공모전 참여를 계기로 창업했다. 그는 “대형 조선소 등에 시스템 공급을 앞두고 있다”며 “보다 안전한 생산 현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동성아이텍’은 주차장 관리 플랫폼 ‘탄력주차’를 개발했다. 주차장의 위도와 경도를 측정하는 위성 기반 보정 시스템을 활용해, 카메라 등 장비와 관리원 없이 공영주차장 관리를 대행한다. 각 주차 면의 위치 정보를 디지털 정보로 전환해 주차 현황을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포털 사이트의 지도 서비스 등에 프로그램을 연동하면, 해당 지도에 당장 이용할 수 있는 주차 면이 표시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 낮에 비어 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 등을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는 중개 서비스도 개발했다. 동성아이텍 이용석(49) 대표는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인천국제공항의 주차 시스템 설계 용역 사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창업했다. 그는 “한국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했다.

프보이와 동성아이텍은 각각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의 창업 경진 대회 ‘디데이’ 본선에 진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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