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신설사업 추진…내년 7월 준공 예정
"개창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중추 역할 기대"
20일 시에 따르면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은 해양경찰청에서 2,584억원을 투입해 내년 7월 준공 목표로 지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기존 부산정비창까지 관할하는 본원 역할을 하게 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이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살폈다. 목포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해양경찰청은 1,000t 이상을 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대형함정의 경우 해군정비창에 위탁 수리 중이다. 하지만 해군함정이 대형화되면서 수리가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목포신항만 허사도에 서부정비창을 신설 중이다.
현재 서부정비창 공정률은 58%가 진행된 상태로, 내년 7월 개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해철 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신설추진단장은 “해경 서부정비창이 개창하면 연간 160척의 함정 수리가 가능해 연간 4,000여명의 승조원이 목포에 1개월 이상 머무르며 목포 경제와 문화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홍률 시장은 “개창 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가능하다면 선박수리에 있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고, 지역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해양경찰청에 요청했다.
박 시장은 또 “목포시가 남항에 구축 중인 친환경 선박클러스터와 함께 지역 수리조선 기업 역량을 키워내고, 지역 수리산업이 활성화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