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가 2018년 방사선 관련 작업 현장에서 안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이 사진은 이번 방사선 피폭 사고와 무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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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발생장치를 생산하는 한 기업에서 방사선 피폭 의심 사고가 발생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원안위는 20일 오전 10시 51분쯤 경기 화성시의 방사선발생장치 생산 허가 업체에서 제품 시험 중 작업자의 손이 방사선에 노출돼 과도한 피폭이 의심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피폭 의심 작업자는 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으로 이송됐다.
원안위는 이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함께 사건 조사에 착수했고. 상세한 사고 경위와 법정 선량한도 초과 여부, 관련 규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지난달엔 국립암센터에서 피폭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는 방사선 발생장치를 정비하던 근로자 2명이 피폭됐는데, 원안위 조사 결과 관리 부실 탓에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 드러났다. 또 방사선안전관리자의 개입 없이 사업장이 자체적으로 유지·보수를 하는 등 안전 관련 절차가 총체적으로 부실했음이 밝혀졌다. 국립암센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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