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AP/뉴시스] 카타르는 19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도부가 현재 자국에서 떠났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진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6월 1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궁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을 만나고 있는 모습. 2024.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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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카타르는 19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도부가 현재 자국에서 떠났다고 공식 확인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 마제드 알안사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마스 지도자들이 현재 자국 수도 도하를 떠나 "다른 수도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하마스의 정치국 사무소가 폐쇄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만일 그러한 결정이 내려지면 카타르가 다른 수단을 통하지 않고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 TOI은 하마스 지도부가 카타르를 떠나 최근 튀르키예로 이동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카타르 도하에는 하마스 조직의 3대 축 가운데 하나인 정치부 사무소가 설치돼 이곳을 근거지로 삼았었다. 하마스는 2012년 이곳에 사무소를 설치했다.
카타르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미국, 이집트 등과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을 중재해 왔지만, 지난 9일 중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가자지구 완전 철군을 놓고 반복적으로 갈등을 빚었고 협상은 제자리를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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