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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러시아 방공망 뚫렸나…군기지 250여곳 '스톰섀도' 사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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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에 걸친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러시아는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거리 미사일 일부는 러시아 내 목표 지점을 타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공망이 뚫렸다는 건데, 미사일 사정권에 든 러시아 군사 기지가 25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모습입니다.

굉음이 쉴 새 없이 울리고, 스톰섀도란 이름이 보이는 미사일 잔해도 발견됐습니다.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한 우크라이나군 공격에 러시아 방공망이 뚫린 셈입니다.

쿠르스크주는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미사일 두 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는데, 외신들은 이보다 많은 10여 발이 발사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미국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 중 5발을 격추하고, 1발도 손상을 입혀 피해가 없다고 했지만, 소셜미디어엔 무기고 폭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패트릭 버리 / 영국 바스대학 교수
"큰 전략적 효과를 기대하기엔 늦은 감이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군의 공격 속도를 늦출 수는 있을 겁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는 우크라이나군이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내 245개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고, 스톰섀도는 군사 기지 255곳이 사정권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인 지뢰를 지원하기로 했단 보도에 대해 직접 확인했습니다.

메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항상 현실을 기반으로 정책을 조정합니다. 대인 지뢰는 보병 전진을 둔화시키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지뢰가 배터리로 작동해 2주면 방전되는 만큼, 민간인에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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