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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이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의 아동 안전 프로토콜을 강화했다. 새로운 정책에 따라 13세 미만의 아동은 콘텐츠 접근 및 플랫폼 채팅이 금지된다. 이는 부모 계정의 설정으로 해제할 수 있다.
18일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동 안전 프로토콜 및 보호자 관리 정책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회사는 "아동 이용자를 위한 기본 보호 기능과 더불어 보호자에게 더 많은 통제력과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부모 권한이 있는 로블록스 계정이 신설돼 자녀의 계정과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모는 자신의 기기에서 자녀 보호 기능을 확인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고, 하루 사용 시간과 친구 목록 같은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13세 미만 이용자는 플랫폼 채팅 기능 및 게임 활성화, 9세 미만 이용자는 일정 수준의 폭력이나 거친 유머가 포함될 수 있는 '적당' 등급의 '콘텐츠 성숙도'를 가진 콘텐츠를 이용할 때 부모 동의가 필요하다. 동의가 없을 경우 기본적으로 이용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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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성숙도는 연령 기준이 아닌 콘텐츠가 제공하는 경험 종류를 기준으로 한 새로운 등급 제도다. 부모는 이 설정을 통해 자녀가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 수준을 제한할 수 있다. 자녀의 나이가 변화함에 따라 자동으로 적용된다.
로블록스는 게임을 제작하고,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소위 '초통령(초등학생+대통령의 합성어)'으로 불리며 전 세계 알파 세대 유저에게 디지털 놀이터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23년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은 17세부터 24세 사용자가 빠르게 성장하며 로블록스 이용자 절반 이상이 13세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13세 미만 아동 이용자 비율도 절반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만, 수많은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아동 보호 조치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았다. 국내에서는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한 로블록스 '그날의 광주' 게임 제작자를 5·18 기념재단이 고발한 전례가 있다. 그날의 광주는 5·18 민주화운동 왜곡으로 논란을 샀다. 올바르지 않는 역사관에 무분별하게 아이들이 노출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아동 이용자가 무분별하게 콘텐츠에 접근하고, 적합하지 않은 채팅으로부터 노출되는 것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은 아동 안전 프로토콜 강화 정책을 실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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