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지 오늘로 1,000일째를 맞은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 사용을 전격 허용했습니다.
에이태큼스는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인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의 긴장감도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에이태큼스가 무엇인지,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잔여 임기를 두 달여 앞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한 지 999일째였던 어제, 우크라이나에 대해 중대 결정을 내렸습니다.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 사용을 전격 허용한다는 내용인데요.
이를 두고 "미국 정책의 중대한 전환" 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간 미국 정부는 러시아와의 확전 가능성을 경계해 에이태큼스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완강히 뿌리쳐왔죠.
하지만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본격화됨에 따라 승부수를 띄운 건데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힘을 싣자, 러시아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3차 대전을 향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경고를 날렸는데요.
러시아가 이만큼 발끈하는 이유는 에이태큼스의 성능 때문이기도 합니다.
에이태큼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미 육군 전술미사일 시스템으로, 최대 사거리 약 300km를 자랑하는 미국산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인데요.
단일 탄두는 물론 탄두 내 수백 개의 초소형 폭탄을 넣어 대량 살상을 가능하게 하는 집속 탄두도 탑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에이태큼스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미사일 중 가장 성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에이태큼스 사용이 전격 허용됨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격 전술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입니다.
특히 미국은 지금까지 사거리가 약 80km인 다연장 로켓 하이마스로 국경 인근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것만을 허가해왔는데요.
이제는 러시아 본토 공격까지 가능해지면서 에이태큼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게다가 에이태큼스는 기존 미사일보다 속도가 빨라 중간 요격이 어렵다는 장점도 갖고 있는데요.
이동 가능한 하이마스의 발사대에서 발사가 가능해 이동 중인 목표물까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막강한 파괴력을 지닌 애이태큼스는 이미 개전 초기부터 '게임 체인저'라는 기대를 받아왔는데요.
하지만 현시점에선 전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에이태큼스가 러시아군에 의해 대부분 파괴돼 적은 편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한 지 1000일! 에이태큼스는 과연 우크라이나 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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