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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홍준표 "'尹에 욕' 韓 가족 동원됐다면 그중 1명만 처벌을…동훈수홍 욕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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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하태경,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021년 9월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2차 경선 제2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인사 나누고 있다. 2021.9.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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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만약 한동훈 대표 가족 전체가 동원됐더라도 그중 1명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이 수사의 정도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19일 SNS를 통해 "2021년 9월 대선후보 경선 때 조국 일가족 수사에 대해 '가족 범죄는 대표인 조국 수사로 끝낼 일이지 부인, 딸, 조국 등 전 가족을 수사해 가정을 풍비박산 내는 건 가혹하다'고 했다가 어느 못된 후보가 '조국수홍'이라고 비난, 곤욕을 치른 일이 있었다"며 당시 경쟁자였던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에게 화살을 돌렸다.

이어 "이번 한동훈 일가 당원 게시판 욕설 사건은 도저히 믿기지 않아 모용(타인의 이름을 빌림)으로 보지만 만약 한동훈 가족 전부 동원됐다면 그 가족 중 대표자가 될 만한 사람만 처벌하는 것이 수사 정도다"고 강조했다.

즉 "가족 범죄의 경우 가족 모두를 처벌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보이기 때문이다"는 것으로 "이는 조국 일가나 한동훈 일가 모두 동일한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처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례까지 든 건 "어느 못된 사람이 이것을 또 '동훈수홍'으로 몰아갈까 싶어 그랬다"며 가족 범죄 수사 원칙을 말한 것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비밀은 없다"라는 말로 한동훈 가족 이름과 같은 당원이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욕한 것이 아니라 한 대표 가족이 한 것 같다고 의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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