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부성 기자(=전북)(bss20c@naver.com)]
전북도내 업체가 버스 유리창 측면에 LED 디스플레이를 부착해 공공정보 및 상업 광고를 표출하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광고'에 대해 2년간 실증 사업을 할수 있는 '실증특례 승인'을 획득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란 디지털미디어 분야 중 하나로 광고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제 우리공업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서울지역에서 2년간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를 송출할 수 있는 실증사업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 열린 '제22차 신기술 서비스 심의의원회'에서 규제샌드박스 과제 '버스 유리창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가 규제의 문턱을 넘으며 가능했다. 규제샌드박스는 사업자가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일정 조건(기간·장소·규모 제한)하에서 시장에 우선 출시해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의 전부나 일부를 적용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합리적으로 규제를 개선하는 제도다.
▲버스 측면 유리창에 부착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판 ⓒ우리공업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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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증특례 승인'을 획득한 방식은 대형버스 좌우 유리창 부분을 확장해 투과성이 있는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공정보 및 상업성 디지털 광고 컨텐츠를 송출하게 된다. 버스 내부를 업무를 위한 공간으로 개조해 지자체, 공공기관 및 기업 등에서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업체는 프랜차이즈 업체와 사용계약을 맺고 운행을 하고 있어 기존 이 분야 선두주자들과는 달리 사실기반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상 전기를 활용한 버스 유리창 광고 뿐만 아니라 자동차관리법상 등화나 점멸하는 등화 설치 등이 제한되고 총중량 증가 튜닝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실증사업 획득으로 소상공인 등의 광고 채널 확대가 가능하고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 옥외광고 연관 산업의 활성화 등에 기대감이 일고 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LOFA)에 따르면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규모는 2022년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 4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만큼 빠르게 성장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실증사업이 충분한 검증이 이뤄질 경우 합리적 규제 개선과 함께 광고업체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인철 우리공업사 대표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출발하면서 많은 두려움이 앞선다"면서도 "전북지역과 함께 상생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인재양성을 위해 기술개발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부성 기자(=전북)(bss20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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