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란드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피터 야블론스키가 무대에 올라 19~20세기 폴란드 현대음악 작곡가인 그라지나 바체비치, 카롤 시마노프스키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직관적이고 정교한 음악성으로 호평 받는 피터 야블론스키가 단독 리사이틀로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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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프스키의 글로벌 홍보대사와 바체비치의 레지던시로 활동해 온 피터 야블론스키는 에디슨상 최고의 협주곡 음반 부문, 그라모폰 클래식 음악상, 올해의 세계 속 스웨덴인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스웨덴·폴란드계 피아니스트이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스웨덴 국왕 칼 16세 구스타프로부터 공로훈장을 수훈했으며, 2022년 12월 그라지나 바체비치의 피아노 작품 음반으로 프랑스 아카데미 샤를 크로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시마노프스키, 바체비치, 스티븐슨이 재해석한 파데레프스키 등 그동안 국내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폴란드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1부는 20세기 폴란드 민족음악 작곡가로 알려진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 중 '돈 후안의 세레나데, Op.34-3'을 시작으로, 크라셰프스키의 소설 '마을 뒤의 오두막'을 바탕으로 한 '피아노를 위한 파데레프스키 오페라 '만루' 모음곡'을 스코틀랜드 작곡가 스티븐슨의 편곡 버전으로 선보인다. 이어서 20세기 가장 뛰어난 여성 작곡가 중 한 명인 바체비치의 '피아노를 위한 10개의 콘서트 연습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한 시마노프스키의 '메토프(소간벽) Op.29'의 아름다운 선율에 이어, 웅장하고 강렬한 선율이 돋보이는 바체비치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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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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