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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서 불났다" 추워진 밤 아파트 화재…17명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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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불이 전기장판에서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했다./사진=뉴스1(사진제공=경기도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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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기를 마신 입주민 1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전 4시1분쯤 부천 원미구 중동의 지상 23층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화재 발생 6분 뒤인 오전 4시7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투입되는 대응 1단계 경보령을 발령했다.

소방은 인력 108명과 장비 36대를 투입해 오전 4시35분쯤 불을 껐다.

이 화재로 연기를 마신 입주민 17명은 소방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나머지 주민 121명은 한밤중에 건물을 빠져나왔다.

소방은 아파트 가구 내 전기장판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6년~2020년)간 발생한 전기장판·히터 화재는 총 1956건이었다. 이어 △화목보일러 1330건 △전기 열선 1260건 순이었다.

전기장판 일부를 접으면 내부 열선이 겹쳐 과열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전기장판을 보관할 땐 열선이 접히지 않도록 둥글게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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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발생한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발생 현황/사진=소방청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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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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