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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제유가 흐름

우크라 우려 고조·노르웨이 생산 중단에 국제유가 급등하자 정유株 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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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5%대 급등


매일경제

지난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상승한 가운데 지난 17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되어있다. [김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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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자 대형 정유주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S-OIL은 전 거래일보다 5.31% 오른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은 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에도 4%대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6만원선 돌파를 목전에 뒀다.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GS도 같은 시간 1.09%의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3거래일을 연달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OIL과 GS칼텍스와 함께 국내 대표 정유사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 역시 2차전지 종목들의 부진에도 2.75% 오르는 중이다.

긴밤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고 노르웨이 북해 유전이 생산 차질 빚으면서 국제유가가 3%대 급등하자 정유주 주가에 힘이 실린 모양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14달러(3.19%) 높아진 배럴당 69.16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2% 넘게 하락한 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로 올라선 상황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26달러(3.18%) 상승한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조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에 반영됐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정전으로 인해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에퀴노르는 생산을 재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생산 재개 시점은 아직 불투명해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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