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 ICE가 지분 55% 보유…인수 보도로 주가 등
WSJ "트럼프 당선인, 코인베이스 CEO와 비공개 회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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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숨고르기…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나스닥 데뷔 예정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BTC) 가격이 19일 새벽 9만2000달러 선을 재돌파했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횡보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63% 오른 1억2720만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7% 상승한 9만4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유출을 기록하면서 비트코인도 9만달러 아래로 하락한 바 있다. 현물 ETF에 유입되는 자금보다 유출된 자금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하지만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계속 뒷받침되면서 가격을 일부 회복했다. 이날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오른 90포인트로, '극단적 탐욕' 상태다.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0부터 100까지 수치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품은 시장 데뷔를 앞두고 있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18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나스닥이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품 상장 준비를 완료했다.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 옵션이 이르면 내일(현지시간 19일) 상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미디어, 가상자산 거래소 '백트' 인수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가 가상자산 거래소 백트(Bakkt)를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 트럼프 미디어가 백트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트의 시가총액은 지난 15일 기준 1억5000만달러 수준이다.
백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다. 지난 2019년 출범 당시엔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 수익성 부진으로 주식 시장에서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면서 백트와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모두 올랐다. 이날 백트 주가는 무려 163% 뛰었으며 트럼프미디어 주가도 16.6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트럼프 당선인, 코인베이스 CEO와 비공개 회동-WSJ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 회동에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당선인이 행정부 인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암스트롱을 만난다고 보도했다.
앞서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서(DOGE)'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암스트롱은 17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DOGE는 경제적 자유를 개선하고 정부의 효율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또 정부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10%로 제한하는 헌법 개정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5만개 추가 매수
단일 기업 기준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 중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5만개 이상을 추가 매수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업자는 18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6일 간 비트코인 5만178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 금액은 총 46억달러(약 6조4000억원)로, 평균 단가는 8만8837달러다. 이번 추가 매수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33만1200개로 늘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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