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전경 |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경찰청 경정급 간부가 여직원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문자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내 대기발령 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부산의 한 지구대장이 전입해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여경에게 "다시 태어나면 너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 "첫사랑을 닮았다"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 수치심을 느낀 여경 신고로 경찰청의 성비위 감찰 조사가 시작됐고 이 경정은 대기발령 된 상태다.
경찰청은 감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기동대 소속 다른 경정도 지난 9월 직원 갑질 의혹으로 대기발령 후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부산경찰청에서는 유치장 피의자 불법 면회, 수사 정보 유출, 청탁금지법 위반, 조직폭력배 유착 혐의 등으로 전현직 경무관 2명, 총경 2명, 경정 2명, 경감 2명이 줄줄이 재판받고 있다.
win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