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영국 그라모폰상에 이어 이번엔 프랑스 ‘디아파종상 황금상’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다. 목프로덕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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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그라모폰상에 이어 이번엔 프랑스 디아파종상이다.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쇼팽: 에튀드’ 음반으로 프랑스의 권위 있는 클래식 음반지 디아파종이 선정하는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어워즈에서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3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진행됐다.
이로써 임윤찬은 첫 스튜디오 앨범으로 유럽 클래식 음악계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두 상을 석권했다. 지난 2022년 미국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에 이어 국제 무대에서 더욱 굳건히 뿌리를 내리게 됐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지난 4월 발매한 첫 스튜디오 앨범 ‘쇼팽: 에튀드’ 음반. 목프로덕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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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디아파종은 영국 그라모폰과 함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클래식 음반 전문지로 꼽힌다. 매달 심사를 통해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이룬 음반을 골라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여하고, 연말에는 분야별 최고 음반을 선정해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시상한다. 임윤찬은 지난달 같은 앨범으로 그라모폰 어워즈에서 한국인 연주자 음반으로는 최초로 피아노 부문 음반상과 올해의 ‘젊은 음악가’ 상을 받았다.
지난 17일 미국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협연 무대를 마친 임윤찬은 이달에도 미국 투어를 이어간다. 다음달엔 국내에서 파보 예르비가 지휘하는 도이치 캄머필과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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