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한 3명 수험생 여부는 추가 확인 필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8일 연세대 측이 경찰에 수사 의뢰한 논술 문제지 유출자 6명 중 3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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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유출을 수사 중인 경찰이 문제 유출자 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 문제 고사장의 감독관도 조사했으나 학교의 부실한 시험 관리감독에 대한 수사는 검토 중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8일 연세대 측이 경찰에 수사 의뢰한 문제 유출자 6명 중 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정한 3명이 모두 시험을 본 수험생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신원을 특정하지 못한 나머지 3명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문제가 된 고사장의 시험 감독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학교 측 부실 관리는 아직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연세대가) 수사 의뢰한 내용만 수사 중"이라며 "(학교 측 부실 관리는) 고발이나 다른 수사 의뢰가 없기 때문에 수사를 진행하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을 보는 72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 문제지는 곧바로 회수됐으나 이 과정에서 온라인에 문제 일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세대는 지난달 16일 온라인에 문제지 사진을 게시한 수험생 2명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4명 등 총 6명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수험생과 학부모 등 34명은 지난달 21일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돼 재시험을 봐야 한다는 취지의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지난 15일 법원이 이를 인용, 현재 수리 논술 절차가 중지된 상태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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