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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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홀로 키우던 30대 여성이 사채업자로부터 불법 추심을 당하다 숨진 가운데 경찰이 "피해자 주변 인물과 통신 수사 등 관련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은 직접 수사부서 및 경찰서에 전담팀을 설치해 엄정 수사하고 범죄수익은 기소 전 몰수보전을 통해 철저히 환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또 '늑장 수사' 논란과 관련 "고인이 사망하기 전에 정보관이 고인의 지인으로부터 전화로 제보를 받았다"며 "그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종암경찰서에서 사건을 배당해 수사 부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더 지체됐던 것으로 파악한다"며 "안타깝게 생각하고 사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불법추심을 당하다 숨진 여성 A씨의 자금 흐름 등을 토대로 불법 사채업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A씨는 연이율 1000% 이상 금리로 돈을 빌렸다가 제때 갚지 못하자 모욕이 담긴 문자 메시지가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내지는 등 사채업자들에게 괴롭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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