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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우디 주택공사와 합작법인 설립…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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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산하의 국영기업 NHC(National Housing Company)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팀네이버는 중동 시장에서의 디지털 기술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네이버 아라비아(가칭) 산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스마트시티 등 부동산 부문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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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2024에서 진행된 팀네이버-NHC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 (좌측부터)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이합 알하샤니 차관, NHC 모하메드 알부티 CEO, 라이얀 알아킬 CSO.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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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과 스마트시티 DX 혁신

네이버와 NHC는 11일부터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 2024(Cityscape Global)’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의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라이얀 알 아킬 NHC CSO 등이 참석했다.

새로운 합작법인은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구축, 공공행정용 지도 기반 슈퍼앱 개발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팀네이버가 중동 시장에서 기술 플랫폼 기반의 첫 번째 사업을 확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NHC, 사우디 부동산 거래 70% 차지하는 주요 파트너

NHC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내 부동산 거래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NHC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스마트시티 구축과 부동산 부문 디지털 혁신을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80건 이상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또한, NHC가 보유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는 2025년까지 600억 달러(약 8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Construction Week Middle East’에서 GCC(걸프협력회의)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팀네이버의 글로벌 기술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현지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시티스케이프 2024에 참가하여 부스를 전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으며, 앞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 시장에서의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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