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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코스피, 외국인 자금 유입에 2% 가까이 상승…2460선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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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국인은 순매수…기관은 순매도 지속

“외국인 자금 유입과 삼성전자 상승에 강세”

업종 대체로 강세…시총 상위 종목도 오름세

‘자사주 매입’ 삼성전자 더해 삼성생명도 급등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자금 유입과 삼성전자 상승에 따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2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7.66포인트(1.97%) 오른 2464.52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내 최고 2480.01까지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406억원, 287억원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는 홀로 1042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6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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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대형주 위주의 상승과 삼성전자의 강세, 밸류업 펀드 출시 등의 영향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소식에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증시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을 드러내면서 밸류업펀드 자금을 집행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 재무장관의 구두 개입 이후 강달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로 하향 안정화된 점도 증시 오름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던 종목들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2.19%, 0.53% 상승한 가운데 소형주도 0.84%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보험 업종이 8.06% 상승하는 상황에 전기가스,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3.73%, 2.72%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통신과 의약품 업종은 각각 0.43%, 0.33%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5.42%) 오른 5만 6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따른 수혜 기대에 삼성생명(03283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만 300원(10.55%) 오른 10만 7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2.70%)과 현대차(005380)(5.34%), 기아(000270)(4.26%), 셀트리온(068270)(3.69%)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엔비디아 블랙웰 서버 과열 문제가 부각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4900원(2.75%) 하락한 17만 3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신한지주(055550)와 고려아연(010130)도 각각 0.37%, 1.45% 내림세다.

한편, HD현대중공업(329180)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3403억원 규모의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만 3500원(6.32%) 오른 22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는 22만 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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