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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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국제적인 사기범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틀간 '제2회 사기방지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 사기범죄는 2019년 30만4000건에서 지난해 34만7000건으로 최근 5년간 4만3000건 이상 증가했다. 경찰은 최근 투자리딩방 사기나 로맨스스캠과 같은 신종사기로 진화해 초국경화 되는 등 사기 범죄 대응은 국가적 과제가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사기방지 국제 콘퍼런스'에는 △외국에서는 미국·일본·중국·영국 등 16개국 정부·학계 대표단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인터폴·유로폴 등 3개 국제기구 △영국 등 3개국 4개 대학 △아마존, X 등 기업 관계자 61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금융분야에서는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교보생명 △통신분야는 SKT, KT, LGU+ △플랫폼·가상자산분야는 네이버, 쿠팡, 빗썸코리아, SAS코리아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고동진 의원 △정부·공공기관에서는 금융위원회, 은행연합회 등 △학계에선 한국금융범죄예방협회, 한국보험범죄연구회 등 전문가가 참석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콘퍼런스 의제는 '세계는 하나의 팀: 사기 생태계 대응을 위해'다. 경찰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법집행기관 간 사기방지 정보공유·예방, 피해금 회수 등 공조 강화 △각 국 사기방지센터간 네트워크 구축 △투자리딩방 사기, 웹기반 연애 사기(로맨스스캠) 등 온라인 플랫폼 신종사기 대응 협력 체계 강화를 모색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이틀간 총 7개 분과로 진행된다. 국가별 사기범죄 현황·대응방향 등을 공유하고 정부 기관에서부터 핀테크·금융 등 민간 분야까지 대책 마련을 위한 발표와 토의가 이뤄진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조직적 사기범죄 생태계를 척결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과 함께 사기 방지체계를 구축하고, 범죄수익을 박탈해 범죄 연결고리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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