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특히 지방교부세 등의 감소·자체 재원의 부족으로 예산안 편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복지, 주거환경 개선·안전 강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 추진에 역점을 뒀다.
강북구청 전경 [사진=강북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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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9,240억원, 특별회계 215억원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5711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60%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폐기물 처리비용 상승 등에 따라 환경 분야 예산이 539억원, 일반공공행정 분야 492억원 순이다.
분야별 편성액·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일반공공행정 분야에 492억원이 편성됐으며 강북구 임시청사 이전 등 청사 운영(88억원),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운영(131억원)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공공질서·안전 분야로는 하천 시설물 정비(11억원), 재난 대비·안전관리(3억원), 재난관리기금 전출금(10억원) 등으로 총 43억원을 편성했다. 교육 분야에는 94억원을 편성해 교육경비 보조사업(25억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43억원), 강북미래교육지구 추진(4억원) 등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211억 원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가을밤의 음악회(5억원), 자전거주차장 소공연장 조성(15억원), 강북문화재단 운영(36억원), 구립도서관 위탁 운영 지원(14억원), 강북구 종합체육센터 운영(25억원) 등이 포함됐다.
환경 분야에 539억원을 편성해 생활·음식물류 폐기물·재활용품 처리 (281억원), 솔밭근린공원 유지관리·환경개선(7억원), 대단지 초화원 조성 (15억원), 녹지대·자투리땅 유지관리(12억원), 하수시설물 보수(28억원),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6억원) 사업 등을 추진해 '자연도시 강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예산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회복지 분야에는 작년 대비 239억원 증액된 5711억 원을 편성했다.
구는 서울 동행일자리사업(71억원),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주거급여 등 지원(1540억원), 보훈단체 지원·관리 (24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213억원), 기초연금 지급(2076억원), 노인일자리·경로당 운영 지원(164억원), 아동·청소년 동행카드 지원(2억원), 장애인 활동지원(283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보건 분야 207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5억원, 산업·중소기업과 에너지 분야 72억원, 교통·물류 분야 134억원, 국토·지역개발 분야 53억원을 편성했다.
해당 예산안은 강북구의회 심의를 거쳐 내달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등으로 내년도 우리 구 재정 여건 역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집중해 살기 좋은 강북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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