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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8만 달러 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오전 9시 4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 하락한 8만9830.03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0% 내린 3085.09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1.1% 밀린 619.41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8.8%, 리플 -5.2%, 에이다 -7.4%, 톤코인 -5.4%, 도지코인 -0.7%, 트론 -0.2%, 아발란체 -1.3%, 시바이누 -1.0%, 폴카닷 -8.1%, 유니스왑 -4.4%, 앱토스 -5.3%, 라이트코인 -9.0%, 폴리곤 -9.3%, 코스모스 -8.1%, OKB -2.0%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하락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05.87포인트(0.70%) 떨어진 4만3444.9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8.55포인트(1.32%) 내린 5870.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27.53포인트(2.24%) 밀린 1만8680.12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은 뉴욕 증시와 동조화되며 내림세를 보였다. '트럼프 랠리'로 9만3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가파른 상승세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더블록은 복수 벤처캐피털(VC)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시장은 어려운 시기를 지났으며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할 수 있지만, VC업계는 새로운 트렌드와 시장 환경 변화에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1kx 공동 설립자인 라세 클라우센은 "바이든 행정부가 파괴한 혁신의 규모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업계에 몸담고 있어야 했을 것이다. (트럼프 승리로) 업계에서 얼마나 많은 흥미로운 아이템들이 탄생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매체는 "VC들은 인공지능(AI),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실물자산(RWA)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등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관 채택 증가를 전망하며 기존 디파이,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DePIN, 디핀)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반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反) 이민 정책은 잠재적 악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코인베이스-바이낸스 가격 차이)은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에서 9만 달러까지 상승할 때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는 음수 구간으로 불확실한 영역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지표 수준은 다음 움직임을 위해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것으로 예상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모멘텀을 되찾은 후에 매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동성이 큰 상황임에도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에 비트코인의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수석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공식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옵션 상품 상장을 허용하는 공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출시 승인에 이어 두 번째 장애물을 넘었다. 이제 모든 공은 통화감독청(OCC)에 넘어갔다. 그들이 관심을 두고 있으니 곧 상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또 다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SEC가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에 연동된 옵션 상품 출시를 9월 승인했고, CFTC와 OCC의 최종 승인을 대기 중"이라며 "내년 1분기 BTC 현물 ETF 옵션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트럼프 집권 하에 규제가 명확하게 시행된다면, 2030년 5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극단적인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내린 83으로 '극단적인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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