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42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마존이 일반 소비자가 관심이 큰 라이프스타일 헬스케어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약하면서 원격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이 새롭게 출시한 탈모 및 피부관리 등 원격의료 플랫폼에 대해 테크크런치, CNBC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이 ‘아마존 원 메디컬’(Amazon One Medical)의 저렴한 치료 플랜과 함께 여러 미용 및 라이프스타일 문제에 대한 새로운 약물 배달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를 원하는 미국 소비자는 남성 탈모 치료 플랜 월 16달러(약 2만원), 발기부전 치료 플랜 월 19달러(약 2만6000원), 노화방지 피부관리 치료 플랜 월 10달러(약 1만4000원원) 등으로 이용할수 있다. 소비자는 멀미, 속눈썹 성장 등 30가지 이상의 일반적인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의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기업은 이미 미국 내 탈모, 발기부전, 체중 감량 등 다양한 건강 및 웰빙 문제에 대한 치료 플랜을 월 수수료로 제공하는 소비자 원격의료 기업인 힘스앤헐스(Hims&Hers)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치료를 받기 전에 원격의료 상담과 원하는 치료에 대한 약물 가격을 확인할수 있다. 주문형 메시징 방문은 29달러(약 4만원), 화상 방문은 49달러(약 6만8000원)로 책정됐다.
아마존약국(Amazon Pharmacy) 내년부터 보스턴, 댈러스, 미니애폴리스, 필라델피아, 샌디에이고를 포함한 미국 내 20개 도시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몇달 안에 또다른 15개 도시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아마존의 새로운 서비스 출시는 기존의 유료 방문 원격의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약국을 통해 제공되는 약물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며 스탠다드 아마존 포장으로 환자의 문까지 직접 배달된다. 아마존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프라임 회원은 상담과 약물 비용을 지불해야하지만 기타 추가 비용은 없다. 약이 처방되면 프라임 회원의 경우 몇시간 이내 약을 배달받을수 있다.
이처럼 아마존이 탈모 및 발기부전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사인 힘스앤헐스의 주가가 떨어졌다. 힘스앤헐스는 기업의 핵심 서비스인 발기 부전 및 탈모 제품에서 80%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약물에 아마존은 각각 42%, 29% 더 저렴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아마존이 경쟁사가 소비자에게 청구할수 있는 가격을 제한하고 기업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데 방해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Tech42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마존은 수년 동안 수익성 있는 의료 부문에 진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해왔다. 아마존은 2018년 필팩(PillPack)을 인수한 후 2020년에 자체 온라인 약국을 시작했다. 또한 아마존케어라는 원격의료 서비스와 건강 및 웰빙 기기 라인을 출시했다가 나중에 중단하기도 했다.
특히 아마존은 앞서 2022년 7월에 일차 진료 서비스 제공업체인 원메디컬(One Medical)을 약 39억달러(약 5조4580억원)에 인수하면서 원격의료 서비스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마존이 피엑스패스(RxPass)를 출시했는데, 이는 미국 내 프라임 회원에게 월 5달러의 수수료로 필요한 만큼의 제네릭 약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빈 굽타 아마존약국 최고 의료책임자는 “이 간단한 헬스케어 경험은 최근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구축됐다”며 “아마존은 치료를 계속하고 싶지만 의료 시스템의 장애물을 헤쳐 나가는 데 지치거나 약국에서 긴 줄을 서거나, 예상치 못한 청구서나 약값에 대해 걱정하는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는 “아마존이 경쟁사와 동일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지 않을지는 몰라도 1억5천만명의 미국인이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는 경쟁사에 심각한 위협이 될수 있다”고 분석했다.
류정민 기자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