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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6·25 생존자녀' 데이브 민, 美 하원 첫 진출…한국계 4명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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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원의원으로 한국계 데이브 민이 당선되면서 현재까지 미 의회에 입성한 한국계 미국인은 4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상 최초로 5명의 한국계 의원이 탄생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들의 면면을 황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원에 새로 입성한 데이브 민은 1976년 미국에서 태어난 이민 2세입니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교수가 됐지만, 한국계 미국인과 아시아인의 가치를 대변하고 싶다며 정치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데이브 민 / 美 연방하원의원 당선자
"제 부모님은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은 이민자입니다. 모든 사람은 '아메리칸 드림'을 공정하게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하원 3선 고지에 성공한 두 명은 한국 문화 전파에 앞장서 온 여성 의원들입니다.

인천 태생인 영 김은 매년 11월 22일을 연방 기념일인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법안을 만들었고

영 김 / 美 연방하원의원 당선자
"김치는 한국의 주요 음식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커진 것을 반영한 아이콘이 됐습니다."

'순자'라는 이름을 가진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은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붉은 저고리와 푸른 한복 치마를 입고 취임 선서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메릴린 스트릭랜드 / 美 연방하원의원 당선자
"우리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사회와 국가에 기여한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사상최초로 상원에 입성한 앤디 김에 더해 아직 박빙 경쟁중인 미셸 박 스틸까지 당선되면 역대 가장 많은 5명의 한국계가 미 의회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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