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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지방의원 딥페이크 협박' 신고 30건 접수…경찰, 광역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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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부산‧광주‧대구 등 기초의원 30명 피해 입어

서울청 사이버수사대 등 관련 시‧도 경찰청 수사 착수

협박 메일 발신자, 불법합성물 삭제 대가로 암호화폐 요구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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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피해가 전국에서 발생하면서 경찰이 관련 수사 착수에 나섰다.

경찰청은 17일 전날까지 서울과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등 기초의원을 상대로 한 불법 합성물 피해 신고를 30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등 각 시‧도 경찰청은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 의원들은 모두 20~40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메일을 통해 음란물과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과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다'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신자는 불법 합성물을 삭제해주겠다며 이들에게 5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요구하고, QR코드를 보내 접속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수사를 원하지 않아 신고 안 한 의원들도 있는 것 같아 실제 피해자 수는 더욱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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