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극장가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2'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죠.
다음 달에는 한국 영화 기대작 4편이 잇달아 관객을 만나 연말 극장가가 풍성해 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작품인지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쟁쟁한 할리우드 대작들이 포진한 11월 극장가.
하지만, 12월에는 한국 영화 4편이 기대작으로 꼽힙니다.
국내 최초로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 '1승'은 해체 직전의 여자 프로배구팀이 1승을 달성하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송강호 / 배우> "소박하고 또 작을 수 있는 얘기이고 단순할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가 어떤 용기나 어떤 즐거움과 행복해질 수 있는 작품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던 차에 1승 얘기를 듣고 솔깃했죠."
같은날 개봉하는 '소방관'은 지난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사건을 모티프로 제작됐습니다.
소방관 6명이 한번에 숨진 그 날, 화마에 맞선 소방관들의 사투가 담겼습니다.
<주원 / 배우> "촬영하면서 저희가 실제로 화재 세팅을 해놓고 이제 들어갔을 때는 너무 무서웠어요. 무섭고 너무 뜨겁고 근데 소방관 분들은 이 상황을 정말 매일같이 겪고 계시고 정말 화마와 맞서서 싸우고 계시는구나."
배우 김윤석이 30년 만두 맛집 사장으로 나오는 영화 '대가족'은 코미디 장르에 가족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김윤석 / 배우> "굉장히 드문 시나리오가 대가족이었어요. 그래서 이 대가족을 차근차근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아 정말 오랜만에 정말 그런 거 있잖아요, 소설 한 권을 딱 다 읽은 느낌…."
마지막은 배우 현빈이 주연한 '하얼빈'입니다.
소설과 영화, 뮤지컬 등으로도 제작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뤘고, 제작비가 300억 원에 이르는 대작입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칠 네 작품이 모두 각기 다른 장르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관객을 극장으로 부르는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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