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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새벽 3시 40분쯤 경기 안산시 고잔동 한 6층 상가건물 1층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지만 연기가 위로 번지면서 5층 모텔 투숙객 31명이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이 중상자로 분류됐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방당국은 주말을 맞은 모텔에 투숙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불이 난 지 20분 만에 주변 소방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52명을 구조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건물 밖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몸을 던져 구조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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