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가 개발한 게임에이아이파이는 게임 제작에 특화한 각종 아트 이미지를 AI 기반으로 생성하는 ‘AI 게이밍 이미지 솔루션(AI Gaming Image Solution) 기능, 가상 캐릭터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하는 ‘버추얼 무브먼트 솔루션(Virtual Movement Solution)’ 기능, 딥 러닝 기반으로 현실감 있는 NPC(Non-player character, 사람이 조작하지 않는 캐릭터) 동작을 지원하는 ‘NPC AI 솔루션 기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앵커노드는 게임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게이밍 이미지 솔루션 기능을 시험 공개했으며 버추얼 무브먼트 솔루션 기능과 NPC AI 솔루션 기능은 현재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시험 공개에 참여한 대학생 팀 중에는 게임에이아이파이를 이용해 상용 게임을 준비 중인 곳도 있다.
앵커노드 측은 “일본과 한국의 상장 게임사 임원들이 대거 부스를 방문했으며 만화 원작자나 웹소설 종사자도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국내외 게임사들은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게임 개발에, 원작자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캐릭터의 게임화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앵커노드는 이번 지스타에서 자체 개발한 게임 ‘브레드 비어(Bread Bear)’와 ‘카드오브레전드(COL, Card Of Legend)’도 선보였다. 브레드 비어는 귀여운 곰 캐릭터와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글로벌 구글 인기 순위 1위와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다양한 스킨을 통해 나만의 레스토랑을 꾸밀 수 있는 게 특징이며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포코팡 버전으로도 인기를 얻었다.
COL은 마왕에 맞서 120명의 천사와 협력하여 전투를 벌이는 카드 배틀 게임이다. 이용자 대결(PvP)모드 등 다양한 경쟁 요소와 몰입감 있는 전투를 제공하는 등 전략적 플레이를 즐기는 사용자를 겨냥해 만들어졌다.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는 “지스타 2024는 게임과 AI 기술의 새로운 융합을 보여줄 중요한 기회였다”면서 “앵커노드의 AI 솔루션은 게임 개발의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설립된 앵커노드는 게임 개발 경력 25년을 보유한 원 대표를 중심으로 10~20년간 함께한 베테랑 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류현정 기자 (dreamsho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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