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월 쿠키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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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에 이미 회복할 수 없는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이재명호는 이미 침몰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배를 버려야 할 때.”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피고인 이재명은 자신을 위해서라도 즉시 당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 정상참작이라도 받는 것이 현명한 길”이라고 했다.
지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직선거법 1심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의원은 “줄줄이 이어지는 위증교사죄, 대북 불법송금죄, 성남FC 불법뇌물죄, 대장동·백현동 부패비리죄 등 후속 재판에서는 지금까지보다 더욱 엄중한 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견된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판들 중 9일 후인 오는 25일에 선고될 위증교사 피고사건은, 어제 선고된 허위사실공표죄보다 그 죄질이 훨씬 무거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증교사죄는 가장 악질적인 증거조작 행태기 때문에 일단 유죄라고 인정되는 이상 법정구속을 면하기 어렵다. 특히 이 대표처럼 자명하게 인정되는 범행을 억지 부인하는 경우에는 그 범정(犯情)이 나빠 법정구속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겨냥한 김 의원은 “‘아버지’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 계속 방탄집회를 독려하며 호위무사 노릇을 하려 하고 있지만, 그 길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길이다. 자멸하는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이재명 방탄을 위해 정당을 사당화시키고 국회를 사법부 협박의 수단으로 악용했던 ‘망나니 칼춤’ 같은 악행이, 결국 피고인 이재명에 대한 양형의 가중요소로 작용되었을 것임이 뻔한 이치”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이미 민주당을 통솔할 도덕적 권위를 상실한 마당에, 미련을 두면 둘수록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들 것임은 불문가지”라며 “진실을 이기는 거짓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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