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올리브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역명 병기 판매사업' 입찰에 참여해 10억 원을 주고 3년간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표기하도록 낙찰받았다.
올리브영은 성수역 4번 출구 인근에 5층 규모의 혁신매장 1호점을 조성하면서 성수역명 병기권을 따냈고, 이달부터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병기할 수 있었지만 병기권을 자진 반납한 것이다.
반납 이유에 대해 CJ올리브영은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고 밝혔는데, 지하철명을 민간기업이 돈을 주고 활용하는 데 대한 찬반 논란이 불거진 뒤 부담을 느껴 내린 조치로 보인다.
올리브영은 서울교통공사가 병기권 반납을 받아들일 경우 이에 따른 위약금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우리 기자(woor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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