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 기소, 사건 병합”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는 지난 6일 정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정 씨가 받고 있는 특수상해 혐의 재판과 병합됐다.
다만, 음주운전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함께 술 마시던 남성 머리를 병으로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47)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도 재판받게 됐다. 사진은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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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 A 씨를 맥주병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정 씨는 지인을 통해 처음 소개받은 A 씨에게 "3차를 가자"고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당하자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열린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2단독 재판에서 정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당초 선고 기일은 12월 4일로 예정됐으나, 음주운전 사건이 병합되면서 변론이 재개됐다.
그는 선수 시절부터 음주와 관련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
은퇴 후에도 음주운전으로 여러 차례 적발되었고, 2022년에는 상습 음주운전 혐의로 실형을 살았다.
정 씨의 이번 사건은 과거 음주 문제와 연계되며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키우고 있다. 반복된 범죄와 사회적 물의를 빚은 그가 이번 재판에서 어떤 판결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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