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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준석 "윤 대통령, 역정내며 공천 얘기… 당 대표 신나게 자르는데 공천 별일 없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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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시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방선거 공천에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경북 포항시장과 서울 강서구청장 공천을 지목했습니다.

포항시장의 경우 특정 인사 공천을 위해 윤 대통령이 역정을 냈다고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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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우리가 바로잡겠다' 해가지고 중앙으로 끌어올린 건데 그걸 그런데 대통령 당선인이 저한테 이러 이렇게 해가지고 역정을 내면서 얘기하는 상황은 굉장히 이례적이고, 추가적으로 정보를 들어보고 하니, 그랬더니만 그게 특정 인사가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포항 바닥에 본인이 공천받을 거라고 하고 다닌다'는 정보가 들어와가지고 이건 약간 왜 지금 이런 상황인지가 이해가 된다고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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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경북도당이 유일하게 경쟁력 조사를 통해 컷오프 대상자를 정하기로 하자, 이준석 대표는 젊은 층이 많은 포항의 현직 지자체장이 불리하다고 보고 중앙당에서 공천을 결정하기로 했는데 윤 대통령이 도당위원장 말을 듣고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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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왜 김정재 의원은 저한테 한 번도 읍소하러 오지 않고 바로 대통령한테 읍소하러 갔을까요? 왜 저한테는 오지도 않고 왜 누구한테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왜 대통령이 그 얘기를 저한테 해야 되는 상황이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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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의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로 김태우 전 수사관을 공천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요구를 듣고는 대통령이 일관성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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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제가 그때 이거 굉장히 문제의식을 많이 가졌던 게, 이게 맥락이 없는 얘기구나. 사람이 무슨 뭐 어떤 원칙이나 철학을 강조하는 얘기였으면 '아니, 대표님 뭐 좀 그런 일이 있어도 지방에서 하자는 대로 하고 이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런 거였으면 '그래, 대통령 원칙이 그런 거겠구나' 하고 그냥 '그런 원칙으로 공천을 하면 되는 거 아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포항은 '당협위원장, 도당위원장 말을 들어서 공천해야 되는 거 아니냐' 하고, 강서구는 '그 사람들 이상한 사람이니까 민주당 좋은 일 하면 안 된다'고 이렇게 '김태우 공천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하고. '아, 원칙은 아니구나, 원칙은 아니고 되는대로 말하는구나' 그래서 제가 그때 굉장히 사람을 보고 인별로 구체적인 개입을 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고, 그래서 두 개의 지역에 대해서 상징적으로 말씀드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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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의원은 "멀쩡한 김기현 자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만든 게 윤 대통령이다", "이준석은 누가 잘랐냐, 안철수 나경원 못 나오게 누가 했냐"며 윤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지속적으로 당무에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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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알려지는 것이 사실 그 당시 당에 있던 사람들한테 부끄러운 일이고, 제가 늘상 얘기했지만, 오빠가 사고 친 게 한두 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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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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