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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디지털 혁신 한눈에…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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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총 131개 기관 참여
디지털플랫폼정부 콘퍼런스, 대국민 보고회 등 다양한 행사 진행
정부박람회 AI등 혁신 기술 선보여…디지털 기반 '스마트경로당 '인기

머니투데이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통계청 부스에는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관람객이 오전부터 길게 늘어서 장사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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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와서 '푸드 QR'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아이들을 위해 식품 유해정보도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으니 너무 편할 거 같아요"15일 정부박람회가 열린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아기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스를 찾은 선경숙 씨는 "디지털 기술 관련 서비스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미래 트렌드를 알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김창경)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가 지난 13부터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내일을 위한 정부 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슬로건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라는 3개 주제로 131개 기관(중앙행정기관 27, 지방자치단체 20, 공공기관 32, 민간기업 52)이 전시관을 구성했다.

15일 행사 마지막 날에는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지는 모습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의 혁신 성과를 확인하고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관람객들로 행사장이 북적였다.


퀴즈 풀고 이벤트 참여하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경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푸드QR' 체험부스는 생소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많이 받았다. 푸드QR은 식품 포장지에 QR을 표시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식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식품정보전달체계이다. 하지만 포장지 공간이 한정되다 보니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QR을 활용해 식품 관련 기존 정보는 물론 소비자에게는 유익한 식품 정보를, 유통업자는 물류 입출고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정태용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무관은 "디지털혁신플랫폼정부를 저희 부스를 통해 경험을 할 수 있다. 예를들면 전자렌지가 푸드QR을 통해 조리시간을 자동설정해 최적 조리를 해준다든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냉장고 보관 식품의 기한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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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부터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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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의 공공디지털 지갑 부스는 국민 일상과 밀접한 혁신사례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관람객이 몰렸다. 특히 연말 시행을 앞둔 혜택알리미 서비스와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혜택알리미는 국민이 일일이 찾지 않아도 알아서 먼저 챙겨주는 개인맞춤형 추천 서비스다.

내년 5월부터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하나·신한·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앱)과 토스 등 민간 앱과 연동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메인무대 옆에 위치한 통계청 부스에는 오전부터 관람객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인구조사와 노령화 지수 등 사회적 이슈와 통계정보를 엿볼 수 있는 부스였다.

국가통계포털(KOSIS),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통계데이터센터(SDC)등 다양한 분야의 통계자료를 이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채널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게다가 MZ세대 여성들의 취향을 겨냥한 민트색 에코백 증정 퀴즈 이벤트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전시관인 '나의 건강기록앱' 역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의 건강기록앱'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 정보원이 제공하는 의료 데이터 국가 중계플랫폼인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대국민 서비스 앱이다. 14세 미만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 확인이나 투약하는 약의 복용 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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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체험부스에서 세금관련 퀴즈를 풀고 있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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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정보화사업단 '스마트경로당'선봬

민간기업과 공공의 협업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성과도 눈에 띄었다. 특히 시니어층의 디지털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대한노인회 정보화사업단 스마트경로당이 부스로 참가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대한노인회 스마트경로당 권고모델은 시니어들이 선호하는 건강과 여가, 일자리 등의 콘텐츠를 지역 맞춤으로 진행하면서 운용 플랫폼은 단일화 하는 시스템이다.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은 고령화 사회 시니어들의 일상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스마트경로당의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체험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행사와 달리 직접 체험하며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특징이다. AI를 필두로 메타버스 기반 과학화 군사훈련 체험이 관람객을 맞았다. 이 가운데 육군사관학교가 주관한 군 교육훈련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된 메타버스 기반 차세대 군 훈련 방식을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디지털플랫폼정부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과 디지털플랫폼정부와 정부 혁신의 성과발표, 정부 혁신을 위한 협력의 의미를 담아 정부·지자체·공공기관·민간이 함께하는 세리머니로 박람회를 마무리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지자체·공공기관·기업과 협력해서 국민께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시나 기자 sina8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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