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4 (수)

이슈 맛있게 살자! 맛집·요리·레시피

[Find Dining] 여행 코스로 좋은 남도 맛집 리스트...전라도 맛 부심, 광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 집 건너 맛집, 어딜 가도 평타 이상의 손맛 좋은 전라도 식당들 중에서도 광양에 가면 꼭 들러야 할 곳들이 있다. 대표 음식인 불고기를 비롯한 현지인이 애정하는 식당을 소개한다.


시내식당
#광양 대표 맛집 #광양불고기 원조
시티라이프

고기를 2~3일 양념에 재는 서울식, 언양식 불고기와는 달리 얇게 저민 생고기를 주문하자마자 가볍게 양념해 숯불에 구워 먹는 광양식 불고기는 입안에서 녹는 연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시내식당’은 1955년부터 개업한 광양불고기 원조격으로, 현재도 큰 규모이지만 여전히 웨이팅은 기본인 현지인들이 손꼽는다. 엄선한 고기, 백운산 참숯, 구리 석쇠의 삼박자로 육즙은 꽉 잡고 불 맛 향긋하게 입힌 야들야들한 한 점은, 먹는 순간 왜 이곳을 추천했는지 알 수 있다. 호주산과 한우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 밑반찬 역시 정갈하고 손맛이 좋다.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장아찌와 김치, 그리고 공기밥을 시키면 함께 나오는 칼칼한 김치 콩나물국이 이곳의 숨은 포인트. 구운 불고기 몇 점을 넣고 가위로 잘게 잘라 푹 끓여 먹는 맛이 기가 막힌다. 한 수저 떠서 밥에 비벼 먹어도 좋고, 김치죽처럼 밥을 말아 푹 끓여 먹어도 별미다. 포장, 택배도 가능하다.

거북이초밥
#광양 중마동 맛집 #현지인 추천 초밥 맛집
시티라이프

광양 ‘거북이초밥’은 현지인에게 귀띔으로 얻을 수 있는 찐 맛집이다. 활어, 연어, 참치 뱃살 등의 구성으로 되어 있는 A, B, C(10P) 모둠 초밥은 싱싱함은 기본, 도톰하고 구성이 알차 만족감이 크다. 원하는 초밥 종류가 있다면 단품 주문도 가능하다. 사이드 메뉴인 왕새우(4P), 게살 튀김(5P) 등과 곁들여 먹으면 완벽 조합. 한번 맛본 사람은 재방문의사 100%라 장담할 수 있다. 이순신 대교 근처에 위치해 있어 주변 광양항 해양공원, 중동 근린공원이 있어 여행코스로도 좋다.

진부령 황태
#광양읍 맛집 #전라도스타일 황태
시티라이프

양념이 잘 배인 황태찜은 입맛 되살리는 데 그만이다. ‘진부령 황태’의 황태구이정식도 좋지만 뜨거운 불판 위에 푸짐하게 올라간 콩나물찜과 양념에 맛깔스레 버무려진 황태찜은 비주얼만으로도 합격. 자극적이지 않은 매콤한 양념과 아삭, 졸깃한 식감의 하모니는 밥 한 공기 순삭이다. 잘 말린 황태를 촉촉하게 쪄 낸 맛이 엄지척이다. 배가 불러도 남은 양념에 비벼 먹는 것도 빼놓지 말 것. 겨울 메뉴인 굴밥, 굴전도 기대해도 좋은 메뉴다.

[글과 사진 최유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55호(24.11.19)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