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에 도착했습니다.
기조연설 등 APEC 공식 일정과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한중 정상회담이 2년 만에 성사될지도 주목됩니다.
현지에서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찾은 윤 대통령.
윤 대통령은 '권익 증진, 포용, 성장'을 주제로 한 이번 APEC 첫 세션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한 포용적 성장과 연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경주에서 열릴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리트리트 세션 말미에는 페루로부터 의장직을 인계받습니다.
환영식과 한-페루 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 등 페루 공식 방문 일정도 이어집니다.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지난 12일)> "정상회담 계기에 핵심 광물, 관광, ICT 등 분야를 중심으로 다수의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다자 회의 참석을 계기로 주요국들과 릴레이 양자 회담도 갖습니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데, 성사될 경우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약 2년 만에 마주하게 됩니다.
북러 밀착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집권 등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양국이 손을 잡고 협력의 새 전기를 마련할지 관심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회담이 이뤄진다면 특별한 의제보다 큰 틀에서 양국의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페루에선 현지 시간으로 오는 15일, 한미일 정상회의도 열립니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한미일 '삼각 공조 체제'를 재확인할 전망입니다.
페루 리마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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